유엔 안보리 결의안 “시리아 난민에 음식·약품 신속 배분해야”

입력 2015.12.23 (06:49) 수정 2015.12.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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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시리아 난민에게 음식과 약품을 신속히 배분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시리아 내전의 당사자인 정부와 각 정파가 천 350만 난민에 대한 긴급 구호에 즉각 나서도록 요구한 것입니다.

결의안은 구호 물자의 국경 간 이동이 허용되는 시한을 2017년 1월 10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시리아에 인접한 터키 2곳과 이라크 1곳, 요르단 1곳 등 모두 4곳에서 국경 간 물자 이동이 허용돼 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천 350만 명의 시리아 난민 가운데 절반 정도인 650만 명은 거주지를 떠나 피신했고, 450만 명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특히, 39만 3천 7백 명은 반군들에 포위된 지역에서 지내는데, 이들에 대한 구호물자 배분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시리아 정부에 대해서도 분쟁 지역에 대한 물자 배분 승인을 늦추고 있다며 비난한 가운데, 유엔은 올해 요청된 구호물자의 절반 이상이 아직 쌓여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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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결의안 “시리아 난민에 음식·약품 신속 배분해야”
    • 입력 2015-12-23 06:49:09
    • 수정2015-12-23 07:44:58
    국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시리아 난민에게 음식과 약품을 신속히 배분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시리아 내전의 당사자인 정부와 각 정파가 천 350만 난민에 대한 긴급 구호에 즉각 나서도록 요구한 것입니다.

결의안은 구호 물자의 국경 간 이동이 허용되는 시한을 2017년 1월 10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시리아에 인접한 터키 2곳과 이라크 1곳, 요르단 1곳 등 모두 4곳에서 국경 간 물자 이동이 허용돼 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천 350만 명의 시리아 난민 가운데 절반 정도인 650만 명은 거주지를 떠나 피신했고, 450만 명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특히, 39만 3천 7백 명은 반군들에 포위된 지역에서 지내는데, 이들에 대한 구호물자 배분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시리아 정부에 대해서도 분쟁 지역에 대한 물자 배분 승인을 늦추고 있다며 비난한 가운데, 유엔은 올해 요청된 구호물자의 절반 이상이 아직 쌓여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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