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뮌헨 새 감독 “첼시, 헝그리 정신 부족”

입력 2015.12.23 (07:56) 수정 2015.12.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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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 사령탑에 오르는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사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을 겪는 첼시에 대해 "선수들이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외신과 인터뷰에서 "첼시는 선수들이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 성적이 나빴고, 이는 조제 모리뉴 감독의 경질이라는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첼시는 2014-2015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 15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경질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첼시 감독을 맡으며 2009-2010 시즌 첼시를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한 팀이 잘하든 못하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데, 이는 코치로서는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잘 되고 있으면 나태해질 위험이 있고, 잘 안되고 있으면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치는 항상 균형을 잘 맞추면서 특히 팀이 잘 되고 있지 않을때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첼시는 2013-2014 시즌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이후 큰 욕망을 가졌을 때의 지난해처럼 이번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지휘봉은 처음 잡게 되는 그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한 그는 "뮌헨은 훌륭한 팀이고, 내 목표는 뮌헨을 독일과 유럽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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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첼로티 뮌헨 새 감독 “첼시, 헝그리 정신 부족”
    • 입력 2015-12-23 07:56:10
    • 수정2015-12-23 08:02:35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 사령탑에 오르는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사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을 겪는 첼시에 대해 "선수들이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외신과 인터뷰에서 "첼시는 선수들이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 성적이 나빴고, 이는 조제 모리뉴 감독의 경질이라는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첼시는 2014-2015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 15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경질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첼시 감독을 맡으며 2009-2010 시즌 첼시를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한 팀이 잘하든 못하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데, 이는 코치로서는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잘 되고 있으면 나태해질 위험이 있고, 잘 안되고 있으면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치는 항상 균형을 잘 맞추면서 특히 팀이 잘 되고 있지 않을때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첼시는 2013-2014 시즌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이후 큰 욕망을 가졌을 때의 지난해처럼 이번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지휘봉은 처음 잡게 되는 그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한 그는 "뮌헨은 훌륭한 팀이고, 내 목표는 뮌헨을 독일과 유럽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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