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北소행 증거’ 어뢰추진체 부식 심해

입력 2015.12.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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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보여주는 결정적 근거인 어뢰추진체가 부식돼 국방부가 보존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현재 조사본부 건물에 전시된 어뢰추진체가 부식된 상태라며, 정부가 사건의 원인을 조작했다고 주장해 온 신상철 씨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이 진행 중이라 증거물에 손을 댈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어뢰추진체는 부식이 심해 한글로 쓰여진 '1번'이란 글자를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자는 북한의 어뢰 표기 방법과 같아 당시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증거가 됐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검찰과 협의해 어뢰추진체 보존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한 신 씨는 이달 초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받아 다음달 25일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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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피격 北소행 증거’ 어뢰추진체 부식 심해
    • 입력 2015-12-23 10:17:36
    정치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보여주는 결정적 근거인 어뢰추진체가 부식돼 국방부가 보존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현재 조사본부 건물에 전시된 어뢰추진체가 부식된 상태라며, 정부가 사건의 원인을 조작했다고 주장해 온 신상철 씨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이 진행 중이라 증거물에 손을 댈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어뢰추진체는 부식이 심해 한글로 쓰여진 '1번'이란 글자를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자는 북한의 어뢰 표기 방법과 같아 당시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증거가 됐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검찰과 협의해 어뢰추진체 보존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한 신 씨는 이달 초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받아 다음달 25일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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