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타디움에 ‘재키 로빈슨 동상’ 세운다

입력 2015.12.23 (10:18) 수정 2015.12.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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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1919~1972)의 동상이 다저스타디움에 세워진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내년 중에 재키 로빈슨의 동상을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로빈슨은 1947년 4월 15일 흑인 최초로 브루클린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유색 인종의 장벽을 깨뜨린 인물이다.

브루클린 출신의 조각가 브랜리 커뎃이 작업할 이 동상의 크기는 9~10피트(2.74m~3.04m)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슨은 다저스가 서부 해안으로 연고지를 옮긴 1958년을 전후로 은퇴했지만, 그는 다저스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역사를 통틀어 가장 상징적인 선수로 남았다.

다저스는 올해 4월 15일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동상 건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지만, 이 계획은 최근 들어서야 최종 확정됐다.

다저스타디움에 동상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키 로빈슨 동상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이미 세워져 있다. 로빈슨은 다저스에 합류하기 전인 1946년 몬트리올에서 마이너리거로 뛰었다.

이후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뛴 로빈슨은 1천382경기에서 1천518안타 137홈런, 734타점과 통산 타율 0.311의 기록을 남겼다.

1955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주역이었고, 1949년에는 타격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1962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현재 로빈슨이 현역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42번은 메이저리그 전 구단의 영구결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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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타디움에 ‘재키 로빈슨 동상’ 세운다
    • 입력 2015-12-23 10:18:24
    • 수정2015-12-23 10:23:35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1919~1972)의 동상이 다저스타디움에 세워진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내년 중에 재키 로빈슨의 동상을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로빈슨은 1947년 4월 15일 흑인 최초로 브루클린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유색 인종의 장벽을 깨뜨린 인물이다. 브루클린 출신의 조각가 브랜리 커뎃이 작업할 이 동상의 크기는 9~10피트(2.74m~3.04m)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슨은 다저스가 서부 해안으로 연고지를 옮긴 1958년을 전후로 은퇴했지만, 그는 다저스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역사를 통틀어 가장 상징적인 선수로 남았다. 다저스는 올해 4월 15일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동상 건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지만, 이 계획은 최근 들어서야 최종 확정됐다. 다저스타디움에 동상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키 로빈슨 동상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이미 세워져 있다. 로빈슨은 다저스에 합류하기 전인 1946년 몬트리올에서 마이너리거로 뛰었다. 이후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뛴 로빈슨은 1천382경기에서 1천518안타 137홈런, 734타점과 통산 타율 0.311의 기록을 남겼다. 1955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주역이었고, 1949년에는 타격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1962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현재 로빈슨이 현역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42번은 메이저리그 전 구단의 영구결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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