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비영리단체 빌린 돈 41조…사상 최대

입력 2015.12.23 (12:02) 수정 2015.12.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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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에 맡긴 돈보다 가계 빚이 크게 늘면서 가계의 여윳돈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중 자금순환 자료를 보면 지난 7월부터 9월간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금융기관 등을 통해 빌린 자금이 40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2008년 국제기준 국민계정체계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하고 난 이후 사상 최대치입니다.

전세난 등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3분기에 가계, 비영리단체가 예금이나 보험, 주식, 채권 등으로 굴린 자금운용 규모는 60조9천억 원으로 2분기보다 9천억 원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 규모는 20조2천억 원으로 앞선 분기보다 4조7천억 원 줄었습니다.

국외 부문은 우리 국민의 해외 투자보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주식 투자가 더 많이 감소하면서 자금부족 규모가 2분기 32조7천억 원에서 3분기 29조9천억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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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가계·비영리단체 빌린 돈 41조…사상 최대
    • 입력 2015-12-23 12:02:29
    • 수정2015-12-23 13:45:31
    경제
금융기관에 맡긴 돈보다 가계 빚이 크게 늘면서 가계의 여윳돈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중 자금순환 자료를 보면 지난 7월부터 9월간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금융기관 등을 통해 빌린 자금이 40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2008년 국제기준 국민계정체계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하고 난 이후 사상 최대치입니다.

전세난 등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3분기에 가계, 비영리단체가 예금이나 보험, 주식, 채권 등으로 굴린 자금운용 규모는 60조9천억 원으로 2분기보다 9천억 원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 규모는 20조2천억 원으로 앞선 분기보다 4조7천억 원 줄었습니다.

국외 부문은 우리 국민의 해외 투자보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주식 투자가 더 많이 감소하면서 자금부족 규모가 2분기 32조7천억 원에서 3분기 29조9천억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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