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굽고 환기 안 하면 초미세 먼지 70배↑

입력 2015.12.23 (12:09) 수정 2015.12.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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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추워지면 창문은 거의 닫고 지내실텐데, 부엌에서도 마찬가지시죠?

생선을 구울 때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생선을 굽게 되면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70배 높아집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연기가 발생하는 생선 굽기 등과 같은 조리 과정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의 70배인 세제곱미터당 3,480마이크로그램까지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굽거나 튀길 때 실내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520마이크로그램으로 증가해 평상시 636마이크로그램보다 2배 이상 높게 측정됐습니다.

다만 육류 등 식재료를 삶을 경우에는 굽거나 튀기는 조리 방식보다 실내 공기 오염이 덜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조리 때는 환풍 설비를 가동하고,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환기시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실내 공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조리 전후에 따른 주방관리 요령 등을 담은 안내서를 전국 자치단체에 배포합니다.

앞으로 연구를 추가로 진행해서 다양한 조리 방법이나 조리 재료에 따른 '주방 조리시 오염물질 저감 관리수칙'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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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선 굽고 환기 안 하면 초미세 먼지 70배↑
    • 입력 2015-12-23 12:13:08
    • 수정2015-12-23 12:19:13
    뉴스 12
<앵커 멘트>

날씨가 추워지면 창문은 거의 닫고 지내실텐데, 부엌에서도 마찬가지시죠?

생선을 구울 때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생선을 굽게 되면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70배 높아집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연기가 발생하는 생선 굽기 등과 같은 조리 과정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의 70배인 세제곱미터당 3,480마이크로그램까지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굽거나 튀길 때 실내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520마이크로그램으로 증가해 평상시 636마이크로그램보다 2배 이상 높게 측정됐습니다.

다만 육류 등 식재료를 삶을 경우에는 굽거나 튀기는 조리 방식보다 실내 공기 오염이 덜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조리 때는 환풍 설비를 가동하고,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환기시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실내 공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조리 전후에 따른 주방관리 요령 등을 담은 안내서를 전국 자치단체에 배포합니다.

앞으로 연구를 추가로 진행해서 다양한 조리 방법이나 조리 재료에 따른 '주방 조리시 오염물질 저감 관리수칙'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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