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 철수에도 북·중 교역 ‘활기’

입력 2015.12.23 (12:30) 수정 2015.12.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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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란봉악단 철수 이후 북·중 접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KBS 취재진이 공연 취소 파문 이후 처음으로 북중 교역의 관문, 단둥 세관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전자제품과 각종 산업 물자는 물론, 심지어 중국산 전기차까지 교역이 이뤄지는 현장,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 세관이 위탁 운영하는 물류센터, 중국 트럭과 북한 트럭이 나란히 선 채 물자들이 옮겨집니다.

오디오 등 전자제품은 물론, 발전기, 양수기와 함께, 오렌지, 사과 등 각종 과일도 쉴 새 없이 북한 트럭에 실립니다.

인근의 단둥 세관, 북한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긴 행렬을 이루입니다.

<녹취> 중국 현지 가이드 : "조선(북한) 차량이 들어오면 40~50대 정도 하루에. 그 외에 중국 차량들이 50~60대 정도 되거든요."

세관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

철강과 기계부품, 변압기 등 여러 산업물자가 트럭을 채웠습니다.

군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대형 트레일러가 보이는가 하면, 번호판을 달지 않은 버스들도 북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 회사가 만든 전기자동차 10여 대도 세관 검사를 마쳤습니다.

세관 검사를 통과한 운전기사들의 여권과 세관 세류들이 사무실 출입구에 쌓여 있습니다.

<녹취>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들어가고, 토요일에는 비상용품 급한 것만 중국 정부 허용 하에 들어갑니다."

수속을 마친 뒤 압록강대교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차량은 많게는 하루 백여 대, 모란봉악단 철수 사태 이후에도 북중간 교역은 여전히 활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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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란봉악단 철수에도 북·중 교역 ‘활기’
    • 입력 2015-12-23 12:36:54
    • 수정2015-12-23 12:47:25
    뉴스 12
<앵커 멘트>

모란봉악단 철수 이후 북·중 접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KBS 취재진이 공연 취소 파문 이후 처음으로 북중 교역의 관문, 단둥 세관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전자제품과 각종 산업 물자는 물론, 심지어 중국산 전기차까지 교역이 이뤄지는 현장,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 세관이 위탁 운영하는 물류센터, 중국 트럭과 북한 트럭이 나란히 선 채 물자들이 옮겨집니다.

오디오 등 전자제품은 물론, 발전기, 양수기와 함께, 오렌지, 사과 등 각종 과일도 쉴 새 없이 북한 트럭에 실립니다.

인근의 단둥 세관, 북한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긴 행렬을 이루입니다.

<녹취> 중국 현지 가이드 : "조선(북한) 차량이 들어오면 40~50대 정도 하루에. 그 외에 중국 차량들이 50~60대 정도 되거든요."

세관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

철강과 기계부품, 변압기 등 여러 산업물자가 트럭을 채웠습니다.

군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대형 트레일러가 보이는가 하면, 번호판을 달지 않은 버스들도 북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 회사가 만든 전기자동차 10여 대도 세관 검사를 마쳤습니다.

세관 검사를 통과한 운전기사들의 여권과 세관 세류들이 사무실 출입구에 쌓여 있습니다.

<녹취>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들어가고, 토요일에는 비상용품 급한 것만 중국 정부 허용 하에 들어갑니다."

수속을 마친 뒤 압록강대교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차량은 많게는 하루 백여 대, 모란봉악단 철수 사태 이후에도 북중간 교역은 여전히 활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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