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일가 등기이사 등재비율 감소

입력 2015.12.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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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가 등기이사로 등재된 대기업의 비율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은 오늘 발표한 '2015년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에서 40개 대기업 계열사 천 365곳 가운데 총수일가가 1명 이상 등기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21.7%인 294개 사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2012년 이후 꾸준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그룹은 한진그룹으로 6개 사가 줄었고, 대성이 5개 사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기업 사외이사가 회사 안건에 반대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지난 4월까지 1년 동안 이사회 안건 5천448개 중 사외이사 반대 등으로 부결되거나 수정된 안건은 13건에 그쳤습니다.

비율로는 0.24%로 1년 전 부결되거나 수정된 이사회 안건 비율인 0.26%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공정위는 총수일가의 책임경영 측면에서 미흡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사외이사의 권한 행사도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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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총수일가 등기이사 등재비율 감소
    • 입력 2015-12-23 14:16:47
    경제
총수일가가 등기이사로 등재된 대기업의 비율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은 오늘 발표한 '2015년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에서 40개 대기업 계열사 천 365곳 가운데 총수일가가 1명 이상 등기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21.7%인 294개 사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2012년 이후 꾸준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그룹은 한진그룹으로 6개 사가 줄었고, 대성이 5개 사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기업 사외이사가 회사 안건에 반대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지난 4월까지 1년 동안 이사회 안건 5천448개 중 사외이사 반대 등으로 부결되거나 수정된 안건은 13건에 그쳤습니다. 비율로는 0.24%로 1년 전 부결되거나 수정된 이사회 안건 비율인 0.26%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공정위는 총수일가의 책임경영 측면에서 미흡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사외이사의 권한 행사도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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