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선거사무소서 성완종 못 봤다” 증언 잇따라

입력 2015.12.23 (15:15) 수정 2015.12.23 (2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재판에서 사건 당일 이 전 총리 선거 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보지 못했다는 증언들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오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2013년 4월 4일, 이 전 총리의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본 기억이 없고, 성 전 회장이 방문할 계획이라는 등의 언급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방문자 명단에 김 의원의 이름이 없다며 선거사무소 방문이 사실인지를 추궁했고, 김 의원은 사전 약속 없이 방문해 명단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건 당일 오후 5시쯤, 이 전 총리를 선거사무소에서 면담한 마라톤 감독 오 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은 오후 4시 반부터 사무소에 있었지만 성 전 회장이나 국회의원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열린 재판에서 성 전 회장 측 증인인 경남기업 직원들은 성 전 회장이 같은 날 오후 5시쯤 이 전 총리의 선거사무소에 방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성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열리며 내년 1월 초쯤 재판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완구 선거사무소서 성완종 못 봤다” 증언 잇따라
    • 입력 2015-12-23 15:15:59
    • 수정2015-12-23 20:02:01
    사회
고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재판에서 사건 당일 이 전 총리 선거 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보지 못했다는 증언들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오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2013년 4월 4일, 이 전 총리의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본 기억이 없고, 성 전 회장이 방문할 계획이라는 등의 언급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방문자 명단에 김 의원의 이름이 없다며 선거사무소 방문이 사실인지를 추궁했고, 김 의원은 사전 약속 없이 방문해 명단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건 당일 오후 5시쯤, 이 전 총리를 선거사무소에서 면담한 마라톤 감독 오 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은 오후 4시 반부터 사무소에 있었지만 성 전 회장이나 국회의원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열린 재판에서 성 전 회장 측 증인인 경남기업 직원들은 성 전 회장이 같은 날 오후 5시쯤 이 전 총리의 선거사무소에 방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성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열리며 내년 1월 초쯤 재판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