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 산사태 67시간 만에 첫 생존자 구출
입력 2015.12.23 (19:11)
수정 2015.12.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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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남부 선전의 한 공단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67시간 만에 첫 생존자가 구출됐습니다.
당국은 피해 지역 가운데 세 곳에서 생존자의 신호를 탐지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전 산사태 현장에서 현지시각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첫 생존자가 구출됐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난지 67시간 만입니다.
구조된 남성은 올해 19살의 톈쩌밍으로 앞서 발표한 실종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톈 씨는 다리를 다친 상태로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왕광밍(의사) : "무너진 집채에 깔려 오랜 시간 있었지만 운좋게도 남성은 의식이 있었고, 또 매우 젊었습니다"
톈 씨는 구출되고 나서 "매우 기쁘다"며, 주위에 떨어진 씨앗을 먹고 3일을 버텼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톈 씨는 또 자신이 있던 층에 많은 동료가 있었지만 생사를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대는 같은 시각 톈 씨의 동료 한 명을 발견했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구조대는 산사태 현장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해 산사태 이후 확인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당초 90여 명으로 알려졌던 실종자는 현재 70여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주민들은 당국의 실종자 발표에 의혹을 제기하며 면밀한 집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중국 남부 선전의 한 공단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67시간 만에 첫 생존자가 구출됐습니다.
당국은 피해 지역 가운데 세 곳에서 생존자의 신호를 탐지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전 산사태 현장에서 현지시각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첫 생존자가 구출됐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난지 67시간 만입니다.
구조된 남성은 올해 19살의 톈쩌밍으로 앞서 발표한 실종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톈 씨는 다리를 다친 상태로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왕광밍(의사) : "무너진 집채에 깔려 오랜 시간 있었지만 운좋게도 남성은 의식이 있었고, 또 매우 젊었습니다"
톈 씨는 구출되고 나서 "매우 기쁘다"며, 주위에 떨어진 씨앗을 먹고 3일을 버텼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톈 씨는 또 자신이 있던 층에 많은 동료가 있었지만 생사를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대는 같은 시각 톈 씨의 동료 한 명을 발견했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구조대는 산사태 현장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해 산사태 이후 확인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당초 90여 명으로 알려졌던 실종자는 현재 70여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주민들은 당국의 실종자 발표에 의혹을 제기하며 면밀한 집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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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선전 산사태 67시간 만에 첫 생존자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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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23 19:12:40
- 수정2015-12-23 19:45:18
<앵커 멘트>
중국 남부 선전의 한 공단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67시간 만에 첫 생존자가 구출됐습니다.
당국은 피해 지역 가운데 세 곳에서 생존자의 신호를 탐지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전 산사태 현장에서 현지시각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첫 생존자가 구출됐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난지 67시간 만입니다.
구조된 남성은 올해 19살의 톈쩌밍으로 앞서 발표한 실종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톈 씨는 다리를 다친 상태로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왕광밍(의사) : "무너진 집채에 깔려 오랜 시간 있었지만 운좋게도 남성은 의식이 있었고, 또 매우 젊었습니다"
톈 씨는 구출되고 나서 "매우 기쁘다"며, 주위에 떨어진 씨앗을 먹고 3일을 버텼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톈 씨는 또 자신이 있던 층에 많은 동료가 있었지만 생사를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대는 같은 시각 톈 씨의 동료 한 명을 발견했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구조대는 산사태 현장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해 산사태 이후 확인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당초 90여 명으로 알려졌던 실종자는 현재 70여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주민들은 당국의 실종자 발표에 의혹을 제기하며 면밀한 집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중국 남부 선전의 한 공단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67시간 만에 첫 생존자가 구출됐습니다.
당국은 피해 지역 가운데 세 곳에서 생존자의 신호를 탐지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전 산사태 현장에서 현지시각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첫 생존자가 구출됐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난지 67시간 만입니다.
구조된 남성은 올해 19살의 톈쩌밍으로 앞서 발표한 실종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톈 씨는 다리를 다친 상태로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왕광밍(의사) : "무너진 집채에 깔려 오랜 시간 있었지만 운좋게도 남성은 의식이 있었고, 또 매우 젊었습니다"
톈 씨는 구출되고 나서 "매우 기쁘다"며, 주위에 떨어진 씨앗을 먹고 3일을 버텼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톈 씨는 또 자신이 있던 층에 많은 동료가 있었지만 생사를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대는 같은 시각 톈 씨의 동료 한 명을 발견했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구조대는 산사태 현장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해 산사태 이후 확인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당초 90여 명으로 알려졌던 실종자는 현재 70여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주민들은 당국의 실종자 발표에 의혹을 제기하며 면밀한 집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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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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