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서 ‘역전 우승’

입력 2015.12.23 (19:30) 수정 2015.12.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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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상화'를 꿈꾸는 여고생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김민선(서문여고)이 제42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역전 우승했다.

김민선은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9초18로 1위를 차지하고 이어진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20초77로 3위에 올라 합산 점수 79.565점을 따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합산 점수 79.505점으로 2위에 올랐던 김민선은 최종합계 159.070점을 얻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첫날 1위를 달렸던 김현영(한국체대·159.135점)을 0.065점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김민선은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39초대 초반의 기록을 세우면서 모두 1위를 따내 단거리 기대주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화성시청)는 161.01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김태윤(한국체대)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태윤은 이날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65로 1위,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1초00으로 2위를 차지하며 1, 2차 레이스 최종합계 142.480점으로 김진수(의정부시청·143.145점)와 모태범(143.170점)을 따돌리고 우승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스프린트선수권대회는 이틀간 500m와 1,000m를 두 차례씩 뛰어 기록을 점수로 환산, 순위를 매겨 최고의 단거리 선수를 뽑는 무대다.

이번 대회 남녀 상위 5명은 내년 1월 말 노르웨이에서 개최되는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함께 열린 제70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는 '장거리 간판' 김보름(대구일반)이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보름은 이날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1,500m(2분3초17)에서 1위, 5,000m(7분41초07) 1위를 차지하며 합산 점수 87.197점을 확보했다.

전날 84.288점을 따낸 김보름은 최종합계 171.485점으로 박지우(의정부여고·173.713점)를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보름과 박지우에 이어 장수지(유봉여고·178.645점)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주형준(동두천시청)이 1,500m(1분51초01) 1위와 10,000m(14분30초29) 2위를 기록, 전날 따낸 합산 점수 78.115점을 합쳐 최종합계 158.63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대한항공·158.773점)은 주형준에 0.141점차로 뒤지면서 2위로 밀렸다. 또 문현웅(한국체대·161.356점)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합선수권대회는 이틀 동안 500m와 1,500m, 5,000m(여자 3,000m), 10,000m(여자 5,000m) 4종목을 치르고 나서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와 마찬가지로 기록을 점수화하는 만큼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이번 대회에서 1,500m와 5,000m(여자부 3,000m) 기록을 합쳐 남녀부 상위 5명은 내년 1월 말 노르웨이에서 개최되는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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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서 ‘역전 우승’
    • 입력 2015-12-23 19:30:27
    • 수정2015-12-23 2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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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상화'를 꿈꾸는 여고생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김민선(서문여고)이 제42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역전 우승했다.

김민선은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9초18로 1위를 차지하고 이어진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20초77로 3위에 올라 합산 점수 79.565점을 따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합산 점수 79.505점으로 2위에 올랐던 김민선은 최종합계 159.070점을 얻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첫날 1위를 달렸던 김현영(한국체대·159.135점)을 0.065점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김민선은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39초대 초반의 기록을 세우면서 모두 1위를 따내 단거리 기대주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화성시청)는 161.01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김태윤(한국체대)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태윤은 이날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65로 1위,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1초00으로 2위를 차지하며 1, 2차 레이스 최종합계 142.480점으로 김진수(의정부시청·143.145점)와 모태범(143.170점)을 따돌리고 우승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스프린트선수권대회는 이틀간 500m와 1,000m를 두 차례씩 뛰어 기록을 점수로 환산, 순위를 매겨 최고의 단거리 선수를 뽑는 무대다.

이번 대회 남녀 상위 5명은 내년 1월 말 노르웨이에서 개최되는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함께 열린 제70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는 '장거리 간판' 김보름(대구일반)이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보름은 이날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1,500m(2분3초17)에서 1위, 5,000m(7분41초07) 1위를 차지하며 합산 점수 87.197점을 확보했다.

전날 84.288점을 따낸 김보름은 최종합계 171.485점으로 박지우(의정부여고·173.713점)를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보름과 박지우에 이어 장수지(유봉여고·178.645점)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주형준(동두천시청)이 1,500m(1분51초01) 1위와 10,000m(14분30초29) 2위를 기록, 전날 따낸 합산 점수 78.115점을 합쳐 최종합계 158.63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대한항공·158.773점)은 주형준에 0.141점차로 뒤지면서 2위로 밀렸다. 또 문현웅(한국체대·161.356점)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합선수권대회는 이틀 동안 500m와 1,500m, 5,000m(여자 3,000m), 10,000m(여자 5,000m) 4종목을 치르고 나서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와 마찬가지로 기록을 점수화하는 만큼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이번 대회에서 1,500m와 5,000m(여자부 3,000m) 기록을 합쳐 남녀부 상위 5명은 내년 1월 말 노르웨이에서 개최되는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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