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미세먼지 극심…중국발 오염물질 유입

입력 2015.12.24 (06:17) 수정 2015.12.24 (0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밤새 중국발 오염 물질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 전국을 뒤덮겠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는 내일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모그가 짙게 드리워진 항구를 배들이 조심스럽게 오고 갑니다.

중국 베이징을 강타한 스모그는 상하이와 톈진 등 해안 도시까지 덮쳤습니다.

난징에선 노을 빛이 미세먼지에 흩어져 붉은 스모그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서해를 건너 인천항에서도 어제 오후부터 서쪽 하늘이 뿌옇게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 오염 물질이 쌓인 데다 중국 미세먼지가 일부 유입된 탓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밤새 더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동풍에 밀려 서해에 머물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바람이 북서풍으로 바뀌면서 내륙 깊숙이 밀려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희(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사) : "오늘의 경우에는 그간 축적된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서울 등 중부 지방과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2~3배인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쯤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미세먼지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부지방 미세먼지 극심…중국발 오염물질 유입
    • 입력 2015-12-24 06:18:21
    • 수정2015-12-24 07:00: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밤새 중국발 오염 물질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 전국을 뒤덮겠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는 내일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모그가 짙게 드리워진 항구를 배들이 조심스럽게 오고 갑니다.

중국 베이징을 강타한 스모그는 상하이와 톈진 등 해안 도시까지 덮쳤습니다.

난징에선 노을 빛이 미세먼지에 흩어져 붉은 스모그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서해를 건너 인천항에서도 어제 오후부터 서쪽 하늘이 뿌옇게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 오염 물질이 쌓인 데다 중국 미세먼지가 일부 유입된 탓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밤새 더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동풍에 밀려 서해에 머물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바람이 북서풍으로 바뀌면서 내륙 깊숙이 밀려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희(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사) : "오늘의 경우에는 그간 축적된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서울 등 중부 지방과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2~3배인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쯤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미세먼지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