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 상습 폭행 논란
입력 2015.12.24 (07:15)
수정 2015.12.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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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의 향토기업인 몽고식품 회장의 운전기사가 회장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며 폭로했다는데, 회장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05년 설립돼 100년 동안 경남의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은 몽고식품.
이곳에서 회장 운전기사로 일한 40대 남성이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수십 차례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 전 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음성변조) : "열쇠를 제가 갖고 있어서 가서 (공장)문을 좀 열어주고 (왔는데) 회장님이 일어나셔서 니가 왜 여기 안 있느냐, 돌계단에 올라가서 인사드리는 순간 급소를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이 탓에 운전기사는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일주일 동안 출근을 못하고 쉬기도 했고, 폭언도 수시로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김00(몽고식품 회장/음성변조) : "거기서 직진하고 왼쪽으로 가면 돼, △△△아, 내가 니 조수야! 이 △△△아, 경찰서 뒤로 가라니까."
또, 자신이 아는 길로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운전 중에 머리 부위를 폭행당해 사고가 날뻔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운전기사 : "경사길로 올라가던 도중에 신발 두 개 다 던지고 양말 다 던지고 마지막에 머리를 잡아 당기는 바람에 핸들을 놓았어요."
이 운전기사는 가족과 생계 걱정에 버텼지만 석 달만에 권고사직을 요구당하면서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폭로를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취재진은 몽고식품 회장 측에 공식 입장을 듣기위해 연락했지만,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운전기사는 김회장을 상습폭언과 폭행을 이유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경남의 향토기업인 몽고식품 회장의 운전기사가 회장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며 폭로했다는데, 회장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05년 설립돼 100년 동안 경남의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은 몽고식품.
이곳에서 회장 운전기사로 일한 40대 남성이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수십 차례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 전 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음성변조) : "열쇠를 제가 갖고 있어서 가서 (공장)문을 좀 열어주고 (왔는데) 회장님이 일어나셔서 니가 왜 여기 안 있느냐, 돌계단에 올라가서 인사드리는 순간 급소를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이 탓에 운전기사는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일주일 동안 출근을 못하고 쉬기도 했고, 폭언도 수시로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김00(몽고식품 회장/음성변조) : "거기서 직진하고 왼쪽으로 가면 돼, △△△아, 내가 니 조수야! 이 △△△아, 경찰서 뒤로 가라니까."
또, 자신이 아는 길로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운전 중에 머리 부위를 폭행당해 사고가 날뻔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운전기사 : "경사길로 올라가던 도중에 신발 두 개 다 던지고 양말 다 던지고 마지막에 머리를 잡아 당기는 바람에 핸들을 놓았어요."
이 운전기사는 가족과 생계 걱정에 버텼지만 석 달만에 권고사직을 요구당하면서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폭로를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취재진은 몽고식품 회장 측에 공식 입장을 듣기위해 연락했지만,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운전기사는 김회장을 상습폭언과 폭행을 이유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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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 상습 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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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24 07:41:39
- 수정2015-12-24 09:26:55
<앵커 멘트>
경남의 향토기업인 몽고식품 회장의 운전기사가 회장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며 폭로했다는데, 회장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05년 설립돼 100년 동안 경남의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은 몽고식품.
이곳에서 회장 운전기사로 일한 40대 남성이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수십 차례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 전 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음성변조) : "열쇠를 제가 갖고 있어서 가서 (공장)문을 좀 열어주고 (왔는데) 회장님이 일어나셔서 니가 왜 여기 안 있느냐, 돌계단에 올라가서 인사드리는 순간 급소를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이 탓에 운전기사는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일주일 동안 출근을 못하고 쉬기도 했고, 폭언도 수시로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김00(몽고식품 회장/음성변조) : "거기서 직진하고 왼쪽으로 가면 돼, △△△아, 내가 니 조수야! 이 △△△아, 경찰서 뒤로 가라니까."
또, 자신이 아는 길로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운전 중에 머리 부위를 폭행당해 사고가 날뻔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운전기사 : "경사길로 올라가던 도중에 신발 두 개 다 던지고 양말 다 던지고 마지막에 머리를 잡아 당기는 바람에 핸들을 놓았어요."
이 운전기사는 가족과 생계 걱정에 버텼지만 석 달만에 권고사직을 요구당하면서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폭로를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취재진은 몽고식품 회장 측에 공식 입장을 듣기위해 연락했지만,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운전기사는 김회장을 상습폭언과 폭행을 이유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경남의 향토기업인 몽고식품 회장의 운전기사가 회장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며 폭로했다는데, 회장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05년 설립돼 100년 동안 경남의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은 몽고식품.
이곳에서 회장 운전기사로 일한 40대 남성이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수십 차례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 전 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음성변조) : "열쇠를 제가 갖고 있어서 가서 (공장)문을 좀 열어주고 (왔는데) 회장님이 일어나셔서 니가 왜 여기 안 있느냐, 돌계단에 올라가서 인사드리는 순간 급소를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이 탓에 운전기사는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일주일 동안 출근을 못하고 쉬기도 했고, 폭언도 수시로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김00(몽고식품 회장/음성변조) : "거기서 직진하고 왼쪽으로 가면 돼, △△△아, 내가 니 조수야! 이 △△△아, 경찰서 뒤로 가라니까."
또, 자신이 아는 길로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운전 중에 머리 부위를 폭행당해 사고가 날뻔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운전기사 : "경사길로 올라가던 도중에 신발 두 개 다 던지고 양말 다 던지고 마지막에 머리를 잡아 당기는 바람에 핸들을 놓았어요."
이 운전기사는 가족과 생계 걱정에 버텼지만 석 달만에 권고사직을 요구당하면서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폭로를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취재진은 몽고식품 회장 측에 공식 입장을 듣기위해 연락했지만,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운전기사는 김회장을 상습폭언과 폭행을 이유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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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원 기자 mond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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