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생가 화재…힐러리 반대 진영 소행?

입력 2015.12.26 (06:34) 수정 2015.12.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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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생가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을 반대하는 진영의 소행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아칸소주 호프시에 있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생가.

이곳에서 불이난 때는 현지시각으로 25일 새벽 3시 20분쯤입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바로 불길을 잡았습니다

1층 외벽에서 난 불은 벽을 타고 목조주택 2층까지 올라갔지만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서 방화 흔적을 찾았다면서 방화에 촛점을 맞춰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데일 글랜튼(아칸소주 호프시 소방서장) : "누군가 일부러 불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방화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태어나 4살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집을 떠난 뒤에도 조부모를 만나거나 가족 모임이 있을 때마다 생가를 자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1년, 미 국립공원에 편입돼 박물관으로 문을 연 생가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역사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10대들의 방화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원인을 놓고 억측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인 힐러리 클린턴이 최근 트럼프와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힐러리 반대 진영의 소행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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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클린턴 생가 화재…힐러리 반대 진영 소행?
    • 입력 2015-12-26 06:35:21
    • 수정2015-12-26 07:48: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생가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을 반대하는 진영의 소행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아칸소주 호프시에 있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생가.

이곳에서 불이난 때는 현지시각으로 25일 새벽 3시 20분쯤입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바로 불길을 잡았습니다

1층 외벽에서 난 불은 벽을 타고 목조주택 2층까지 올라갔지만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서 방화 흔적을 찾았다면서 방화에 촛점을 맞춰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데일 글랜튼(아칸소주 호프시 소방서장) : "누군가 일부러 불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방화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태어나 4살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집을 떠난 뒤에도 조부모를 만나거나 가족 모임이 있을 때마다 생가를 자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1년, 미 국립공원에 편입돼 박물관으로 문을 연 생가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역사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10대들의 방화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원인을 놓고 억측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인 힐러리 클린턴이 최근 트럼프와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힐러리 반대 진영의 소행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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