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토리] ① ‘연말,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람들’

입력 2015.12.26 (08:49) 수정 2015.12.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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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와 기부 캠페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여기, 색다른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돕고 또 기부 정신을 실천하는 지구촌 사람들이 있습니다.

글로벌스토리 첫 번째 이야기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리포트>

노숙인이 잠자고 있는 벤치에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와 트리와 선물을 몰래 놓고 갑니다.

노숙인들의 쉼터에도 역시 트리와 선물을 놓고 갔습니다.

한 유튜브 스타가 네티즌들이 한 해 보내 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인들과 마련한 이벤트입니다.

따뜻한 온정에 노숙인들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녹취> "정말 장갑이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크리스마스트리는 하나.

사람들은 다른 노숙인에게도 보여줘야 한다며 트리를 들고 가 버립니다.

황당하지만 재미있다며 노숙인들은 순순히 트리를 내줍니다.

9살 호주 소년 잭 처치먼.

잭은 올 연말 시끌벅적한 파티에 참석하는 대신 암 환자들을 위한 모금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동생의 친구가 암 투병하는 것을 보고 암 환자들을 돕기로 마음 먹은 겁니다.

잭은 영화 속 캐릭터로 변신한 사진을 온라인에 올려 모금에 나섰습니다.

만화 영화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우디, 아바타의 주인공,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우까지..

잭의 변신은 끝이 없습니다.

잭의 사진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 당초 목표액 500달러를 넘어 지금은 10배가 넘는 5천 달러 모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잭 처치먼(암 환자 위해 모금하는 소년) : "여기 제 화장실에서 인사드립니다. 기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세계에서 도와주신 분들, 제가 다 보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에요."

차에 탄 채 음식을 주문하는 패스트푸드 가게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손님이 음식을 주문하러 왔습니다.

종업원이 손님에게 주문한 음식을 건네려던 순간, 갑자기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이 시작됩니다.

유튜브에서 아카펠라 음악으로 유명한 '스튜어트 엣지'가 동료들과 함께 펼친 깜짝 공연입니다.

연말에도 직장에서 구슬땀을 흘려야 하는 이웃을 위해 공연을 준비한 건데, 종업원들은 그 어떤 선물보다 큰 즐거움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연말이 더 쓸쓸하고 힘든 이웃을 위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

진심을 담은 작은 노력이 받는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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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스토리] ① ‘연말,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람들’
    • 입력 2015-12-26 09:04:02
    • 수정2015-12-26 09:40:02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와 기부 캠페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여기, 색다른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돕고 또 기부 정신을 실천하는 지구촌 사람들이 있습니다.

글로벌스토리 첫 번째 이야기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리포트>

노숙인이 잠자고 있는 벤치에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와 트리와 선물을 몰래 놓고 갑니다.

노숙인들의 쉼터에도 역시 트리와 선물을 놓고 갔습니다.

한 유튜브 스타가 네티즌들이 한 해 보내 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인들과 마련한 이벤트입니다.

따뜻한 온정에 노숙인들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녹취> "정말 장갑이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크리스마스트리는 하나.

사람들은 다른 노숙인에게도 보여줘야 한다며 트리를 들고 가 버립니다.

황당하지만 재미있다며 노숙인들은 순순히 트리를 내줍니다.

9살 호주 소년 잭 처치먼.

잭은 올 연말 시끌벅적한 파티에 참석하는 대신 암 환자들을 위한 모금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동생의 친구가 암 투병하는 것을 보고 암 환자들을 돕기로 마음 먹은 겁니다.

잭은 영화 속 캐릭터로 변신한 사진을 온라인에 올려 모금에 나섰습니다.

만화 영화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우디, 아바타의 주인공,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우까지..

잭의 변신은 끝이 없습니다.

잭의 사진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 당초 목표액 500달러를 넘어 지금은 10배가 넘는 5천 달러 모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잭 처치먼(암 환자 위해 모금하는 소년) : "여기 제 화장실에서 인사드립니다. 기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세계에서 도와주신 분들, 제가 다 보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에요."

차에 탄 채 음식을 주문하는 패스트푸드 가게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손님이 음식을 주문하러 왔습니다.

종업원이 손님에게 주문한 음식을 건네려던 순간, 갑자기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이 시작됩니다.

유튜브에서 아카펠라 음악으로 유명한 '스튜어트 엣지'가 동료들과 함께 펼친 깜짝 공연입니다.

연말에도 직장에서 구슬땀을 흘려야 하는 이웃을 위해 공연을 준비한 건데, 종업원들은 그 어떤 선물보다 큰 즐거움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연말이 더 쓸쓸하고 힘든 이웃을 위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

진심을 담은 작은 노력이 받는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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