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선전 산사태, 100m 높이 불법매립이 초래한 인재”

입력 2015.12.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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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최근 8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선전 산사태를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 규정했습니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현장 조사 결과 이번 재해는 불법적으로 매립한 건축폐기물과 흙더미가 밀려 내려와 발생한 것으로, 자연지형 구조에 의한 산사태가 아니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밝혔습니다.

매립장에 100m 높이까지 쌓였던 흙더미와 폐기물이 사고 당일 내린 비로 토사로 변하며 경사를 타고 쏟아져 내려와 공단 건물을 덮쳤다는 것입니다.

매립장을 관할하는 현지 당국도 안전상 문제를 지난 7월부터 인지하고 매립장 운영업체인 이샹룽 공사에 수차례 개선 지시를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선전 훙아오의 건축폐기물 매립장 경사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인접한 광밍신구 류시공업원의 공단건물을 덮쳐 7명이 사망하고 75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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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정부 “선전 산사태, 100m 높이 불법매립이 초래한 인재”
    • 입력 2015-12-26 10:02:12
    국제
중국 정부가 최근 8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선전 산사태를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 규정했습니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현장 조사 결과 이번 재해는 불법적으로 매립한 건축폐기물과 흙더미가 밀려 내려와 발생한 것으로, 자연지형 구조에 의한 산사태가 아니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밝혔습니다. 매립장에 100m 높이까지 쌓였던 흙더미와 폐기물이 사고 당일 내린 비로 토사로 변하며 경사를 타고 쏟아져 내려와 공단 건물을 덮쳤다는 것입니다. 매립장을 관할하는 현지 당국도 안전상 문제를 지난 7월부터 인지하고 매립장 운영업체인 이샹룽 공사에 수차례 개선 지시를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선전 훙아오의 건축폐기물 매립장 경사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인접한 광밍신구 류시공업원의 공단건물을 덮쳐 7명이 사망하고 75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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