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LG 꺾고 5연승…김주성 ‘블록슛 999개’

입력 2015.12.26 (20:09) 수정 2015.12.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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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가 창원 LG를 대파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동부는 26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99-84로 대승했다.

5연승의 동부는 20승14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2위 고양 오리온(22승12패)과는 2경기 차이다.

김주성은 이날 경기에서 블록슛 1개를 추가해 정규리그 통산 블록슛 999개를 기록했다. 그는 30일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프로농구 최초의 정규리그 1천 블록슛 달성에 도전한다.

동부는 3쿼터까지 LG와 65-65로 팽팽히 맞섰으나 4쿼터 시작 후 연달아 19점을 몰아쳐 승부를 갈랐다.

김종범의 연속 3점슛 2개와 로드 벤슨의 연속 4득점, 김주성의 3점슛이 원주 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고 종료 6분08초 전에는 벤슨이 LG의 주득점원 트로이 길렌워터를 5반칙으로 쫓아내며 2점을 더 보태 80-65로 달아났다.

LG는 이때 길렌워터가 벤치에서 물병을 집어던져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았다. 이미 5반칙으로 물러난 길렌워터를 대신해 LG 김진 감독이 테크니컬 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인삼공사와 전주 KCC는 나란히 20승 고지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안양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9-71로 대파했다.

찰스 로드가 동생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미국으로 떠나 외국인 선수 공백이 있던 인삼공사는 오세근(27점·8리바운드·7어시스트)과 마리오 리틀(22점·7리바운드·7어시스트)이 맹활약해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오세근은 2012년 3월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27점을 넣은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4점), 자멜 콘리(21점·14리바운드) 등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공격 가담이 부족했다. 최근 4연패로 11승23패, 9위에 머물렀다.

KCC 역시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4-64로 제압, 20승15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KCC는 40-40이던 3쿼터 중반에 연속 13점을 몰아쳐 삼성을 최근 2연패로 몰았다. 19승15패가 된 삼성은 6위로 밀렸다.

KCC 안드레 에밋이 23점, 김태술은 10점에 9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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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 LG 꺾고 5연승…김주성 ‘블록슛 999개’
    • 입력 2015-12-26 20:09:55
    • 수정2015-12-26 20:13:39
    연합뉴스
원주 동부가 창원 LG를 대파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동부는 26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99-84로 대승했다.

5연승의 동부는 20승14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2위 고양 오리온(22승12패)과는 2경기 차이다.

김주성은 이날 경기에서 블록슛 1개를 추가해 정규리그 통산 블록슛 999개를 기록했다. 그는 30일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프로농구 최초의 정규리그 1천 블록슛 달성에 도전한다.

동부는 3쿼터까지 LG와 65-65로 팽팽히 맞섰으나 4쿼터 시작 후 연달아 19점을 몰아쳐 승부를 갈랐다.

김종범의 연속 3점슛 2개와 로드 벤슨의 연속 4득점, 김주성의 3점슛이 원주 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고 종료 6분08초 전에는 벤슨이 LG의 주득점원 트로이 길렌워터를 5반칙으로 쫓아내며 2점을 더 보태 80-65로 달아났다.

LG는 이때 길렌워터가 벤치에서 물병을 집어던져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았다. 이미 5반칙으로 물러난 길렌워터를 대신해 LG 김진 감독이 테크니컬 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인삼공사와 전주 KCC는 나란히 20승 고지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안양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9-71로 대파했다.

찰스 로드가 동생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미국으로 떠나 외국인 선수 공백이 있던 인삼공사는 오세근(27점·8리바운드·7어시스트)과 마리오 리틀(22점·7리바운드·7어시스트)이 맹활약해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오세근은 2012년 3월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27점을 넣은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4점), 자멜 콘리(21점·14리바운드) 등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공격 가담이 부족했다. 최근 4연패로 11승23패, 9위에 머물렀다.

KCC 역시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4-64로 제압, 20승15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KCC는 40-40이던 3쿼터 중반에 연속 13점을 몰아쳐 삼성을 최근 2연패로 몰았다. 19승15패가 된 삼성은 6위로 밀렸다.

KCC 안드레 에밋이 23점, 김태술은 10점에 9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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