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토크시티에 0-2 패배…판할 ‘나 어떡해’

입력 2015.12.27 (08:35) 수정 2015.12.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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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토크시티에 또다시 일격을 당하며 리그 3연패를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정규리그 5위마저 내줄 처지가 돼 경질설에 시달리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맨유는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8승5무5패(승점 29)로 5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맨유는 전반 19분 만에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자기 진영에서 멤피스 데파이가 헤딩으로 골키퍼에 연결한다는 것이 짧으면서 스토크시티 글렌 존슨에게 빼앗겼고, 존슨의 패스를 받은 보얀 키르키치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7분 뒤에는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내준 뒤 키르키치가 찬 공을 수비벽으로 막았으나 뒤이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하며 전반을 0-2로 끌려갔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데파이를 빼고 벤치에 있던 웨인 루니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 18분 루니의 크로스에 이은 마루앙 펠라이니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는 등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스토크시티에 번번이 역습들 당했고, 후반 27분에는 애슐리 영의 발에 맞은 공이 자책골이 될 뻔하기도 했다.

후반 40분에는 앙토니 마르시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렸고, 후반 추가시간 후안 마타의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이 울리면서 맨유는 고개를 떨궜다.

이날 패배로 최근 맨유의 부진함에 경질설이 나돌았던 판할 감독은 더욱 거센 퇴진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정규리그에서 5위 자리마저 불안하게 됐고, 이날 패배로 지난 8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볼프스부르크전까지 포함하면 4연패를 당했다.

판할 감독은 지난해 7월 퍼거슨 감독의 후임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자 그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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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스토크시티에 0-2 패배…판할 ‘나 어떡해’
    • 입력 2015-12-27 08:35:54
    • 수정2015-12-27 08:51:53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토크시티에 또다시 일격을 당하며 리그 3연패를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정규리그 5위마저 내줄 처지가 돼 경질설에 시달리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맨유는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8승5무5패(승점 29)로 5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맨유는 전반 19분 만에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자기 진영에서 멤피스 데파이가 헤딩으로 골키퍼에 연결한다는 것이 짧으면서 스토크시티 글렌 존슨에게 빼앗겼고, 존슨의 패스를 받은 보얀 키르키치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7분 뒤에는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내준 뒤 키르키치가 찬 공을 수비벽으로 막았으나 뒤이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하며 전반을 0-2로 끌려갔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데파이를 빼고 벤치에 있던 웨인 루니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 18분 루니의 크로스에 이은 마루앙 펠라이니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는 등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스토크시티에 번번이 역습들 당했고, 후반 27분에는 애슐리 영의 발에 맞은 공이 자책골이 될 뻔하기도 했다.

후반 40분에는 앙토니 마르시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렸고, 후반 추가시간 후안 마타의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이 울리면서 맨유는 고개를 떨궜다.

이날 패배로 최근 맨유의 부진함에 경질설이 나돌았던 판할 감독은 더욱 거센 퇴진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정규리그에서 5위 자리마저 불안하게 됐고, 이날 패배로 지난 8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볼프스부르크전까지 포함하면 4연패를 당했다.

판할 감독은 지난해 7월 퍼거슨 감독의 후임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자 그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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