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사우샘프턴에 0-4 대패…선두 도약 실패

입력 2015.12.27 (08:47) 수정 2015.12.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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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 도약을 노리던 아스널이 사우샘프턴에 대패했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EPL 18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경기에서 0-4로 졌다.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38)가 앞서 열린 리버풀전에서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한 덕분에 2위 아스널(승점 36)이 이날 승리할 경우 승점 39점이 돼 리그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아스널은 이번 달 열린 리그 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전승행진을 기록 중이던 만큼 11월 7일 이후 승리가 없던 리그 중위권 사우샘프턴전을 상대로 손쉬운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아스널은 전반 19분 사우샘프턴 쿠코 마르티나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뒤 만회하지 못했다.

마르티나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오른발 중거리 슈팅, 아스널 골키퍼 페테르 체흐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아스널은 후반 들어서도 사우샘프턴 셰인 롱에게 후반 10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멀티골을 내줬고 조세 폰테에게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잔을 삼켰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길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면서 "상대가 우리보다 날카로웠다"고 말했다고 ESPN이 전했다.

벵거 감독은 이어 "우리는 운도 없었다"면서 "첫골은 오른쪽 뒤편에서 반대편 코너에 꽂혔고, 두 번째 골의 경우 로랑 코시엘니에게 반칙이 있었지만 심판이 불지 않으면서 역습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심판이 (반칙 상황에서) 그대로 진행시킨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경기를 지배하지 못한 데 대한 대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매우 체력적 부담이 큰 경기였다"면서 "사우샘프턴 선수들이 필사적으로 뛰었고 첫골 실점 후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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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널, 사우샘프턴에 0-4 대패…선두 도약 실패
    • 입력 2015-12-27 08:47:07
    • 수정2015-12-27 08:50:48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 도약을 노리던 아스널이 사우샘프턴에 대패했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EPL 18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경기에서 0-4로 졌다.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38)가 앞서 열린 리버풀전에서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한 덕분에 2위 아스널(승점 36)이 이날 승리할 경우 승점 39점이 돼 리그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아스널은 이번 달 열린 리그 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전승행진을 기록 중이던 만큼 11월 7일 이후 승리가 없던 리그 중위권 사우샘프턴전을 상대로 손쉬운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아스널은 전반 19분 사우샘프턴 쿠코 마르티나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뒤 만회하지 못했다.

마르티나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오른발 중거리 슈팅, 아스널 골키퍼 페테르 체흐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아스널은 후반 들어서도 사우샘프턴 셰인 롱에게 후반 10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멀티골을 내줬고 조세 폰테에게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잔을 삼켰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길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면서 "상대가 우리보다 날카로웠다"고 말했다고 ESPN이 전했다.

벵거 감독은 이어 "우리는 운도 없었다"면서 "첫골은 오른쪽 뒤편에서 반대편 코너에 꽂혔고, 두 번째 골의 경우 로랑 코시엘니에게 반칙이 있었지만 심판이 불지 않으면서 역습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심판이 (반칙 상황에서) 그대로 진행시킨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경기를 지배하지 못한 데 대한 대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매우 체력적 부담이 큰 경기였다"면서 "사우샘프턴 선수들이 필사적으로 뛰었고 첫골 실점 후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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