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13세도 징용…만행 日기업 103개 현존 외

입력 2015.12.28 (06:32) 수정 2015.12.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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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내 일제 강제징용과 관련된 의미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멘트>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위원회'가 처음으로 밝혀낸 결과인데요.

현존하는 일본 기업 103곳이 한반도 내 강제징용 작업장을 운영했고, 강제징용에는 13살의 어린 소년도 동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정부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위원회'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검증한 결과, 현존하는 일본 기업 103곳이 한반도 내 강제징용 현장 8천3백여 곳을 운영했고, 확인된 피해자만 4천7백여 명에 달한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일본은 관련 법령을 통해 15살 이하는 징용할 수 없도록 했지만 한반도에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아, 13살 소년도 강제징용에 동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 차원의 첫 공식자료로, 일본 전범 기업을 상대로 한 피해자 유족들의 소송이 봇물을 이를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는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등에 관한 정부 지침 초안이 오는 30일 공개된다고 전했습니다.

일반해고 지침은 인사평가와 관련한 노사의 참가 방식 등 평가의 공정성 확보 방안에 초점을 맞춰, 근로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세계일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공공요금을 내년에 잇따라 인상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서울은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할 계획이고,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예고 했습니다.

부산과 대구, 충북 충주는 내년 초에 상수도 요금을 8%이상 올리고 경북 23개 시군은 버스 요금을 일제히 올린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올 한해 세계 경기가 침체되면서, 기업들이 구조조정 등 힘겨운 한 해를 보냈지만, 내년에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제조업체의 29.4%가 올해 산업계를 대표하는 핵심어로 '구조조정'을, 유통업체는 메르스 사태를 꼽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내년 산업계의 핵심어에 대해선 '저성장'을 꼽은 기업이 71.6%로 압도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수년 동안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군사적 도발이 이어졌는데요.

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무기를 많이 수입한 나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8억 달러, 우리돈 9조 천3백억 원 상당의 무기 구매계약을 체결해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 됐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미 의회 도서관 산하 의회 조사국의 연례 무기 판매 보고서를 인용한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구매한 무기 78억 달러어치 가운데 첨단 무인항공정찰기 등 70억 달러어치는 미국산이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일반전초인 GOP와 경계초소인 GP 부대 등에 자원입대한 '최전방 수호병'이 만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입니다.

육군은 지원자 5만여 명 가운데 평균 경쟁률 5대 1을 뚫고 선발된 최전방 수호병이 전방 GOP부대의 경우 전투병의 최고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는데요.

지난해 11월에 도입된 '최전방 수호병 제도'는 입영 시기와 지역을 선택할 수 있어 입영 대상자들의 호응이 크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야생동물들이 백두대간을 쉽게 다닐 수 있도록 추풍령 일대에 오는 2017년까지 생태통로를 만든다는 소식입니다.

추풍령은 현재 경부고속도로 등 도로 때문에 단절돼 있고 이때문에 찻길 동물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해당 도로에 폭 50m의 생태통로 3곳을 만들기로 함에 따라, 지리산의 반달가슴곰이 설악산까지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환경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맥주가 출고량과 시장 점유율 그리고 선호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한국인이 가장 즐겨마시는 술이 됐다는 기사입니다.

맥주의 인기는 맛과 향이 다양하면서도 가격이 싼 맥주가 수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신문은 풀이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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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28 06:33:37
    • 수정2015-12-28 06:46: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내 일제 강제징용과 관련된 의미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멘트>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위원회'가 처음으로 밝혀낸 결과인데요.

현존하는 일본 기업 103곳이 한반도 내 강제징용 작업장을 운영했고, 강제징용에는 13살의 어린 소년도 동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정부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위원회'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검증한 결과, 현존하는 일본 기업 103곳이 한반도 내 강제징용 현장 8천3백여 곳을 운영했고, 확인된 피해자만 4천7백여 명에 달한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일본은 관련 법령을 통해 15살 이하는 징용할 수 없도록 했지만 한반도에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아, 13살 소년도 강제징용에 동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 차원의 첫 공식자료로, 일본 전범 기업을 상대로 한 피해자 유족들의 소송이 봇물을 이를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는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등에 관한 정부 지침 초안이 오는 30일 공개된다고 전했습니다.

일반해고 지침은 인사평가와 관련한 노사의 참가 방식 등 평가의 공정성 확보 방안에 초점을 맞춰, 근로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세계일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공공요금을 내년에 잇따라 인상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서울은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할 계획이고,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예고 했습니다.

부산과 대구, 충북 충주는 내년 초에 상수도 요금을 8%이상 올리고 경북 23개 시군은 버스 요금을 일제히 올린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올 한해 세계 경기가 침체되면서, 기업들이 구조조정 등 힘겨운 한 해를 보냈지만, 내년에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제조업체의 29.4%가 올해 산업계를 대표하는 핵심어로 '구조조정'을, 유통업체는 메르스 사태를 꼽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내년 산업계의 핵심어에 대해선 '저성장'을 꼽은 기업이 71.6%로 압도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수년 동안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군사적 도발이 이어졌는데요.

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무기를 많이 수입한 나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8억 달러, 우리돈 9조 천3백억 원 상당의 무기 구매계약을 체결해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 됐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미 의회 도서관 산하 의회 조사국의 연례 무기 판매 보고서를 인용한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구매한 무기 78억 달러어치 가운데 첨단 무인항공정찰기 등 70억 달러어치는 미국산이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일반전초인 GOP와 경계초소인 GP 부대 등에 자원입대한 '최전방 수호병'이 만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입니다.

육군은 지원자 5만여 명 가운데 평균 경쟁률 5대 1을 뚫고 선발된 최전방 수호병이 전방 GOP부대의 경우 전투병의 최고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는데요.

지난해 11월에 도입된 '최전방 수호병 제도'는 입영 시기와 지역을 선택할 수 있어 입영 대상자들의 호응이 크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야생동물들이 백두대간을 쉽게 다닐 수 있도록 추풍령 일대에 오는 2017년까지 생태통로를 만든다는 소식입니다.

추풍령은 현재 경부고속도로 등 도로 때문에 단절돼 있고 이때문에 찻길 동물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해당 도로에 폭 50m의 생태통로 3곳을 만들기로 함에 따라, 지리산의 반달가슴곰이 설악산까지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환경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맥주가 출고량과 시장 점유율 그리고 선호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한국인이 가장 즐겨마시는 술이 됐다는 기사입니다.

맥주의 인기는 맛과 향이 다양하면서도 가격이 싼 맥주가 수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신문은 풀이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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