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부대, 긴장감 속 조출한 연말 회식

입력 2015.12.28 (06:52) 수정 2015.12.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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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리마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지금 이 시간에도 250km 휴전선 철책을 지키고 있는 병사들이 있습니다.

연휴를 맞아 최전방 GOP부대에 조촐한 회식 자리가 마련됐다고 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달빛 아래, 철책을 따라 병사들이 조심스레 움직이고 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도 24시간 작전 중인 최전방 GOP 병사들입니다.

철책에 감지 센서가 달려 있고, 감시 카메라도 곳곳에 설치돼 있지만, 병사의 감각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근무 투입 전 정신 무장은 필수입니다.

<녹취> 임무혁(육군 25사단 GOP대대 소위) : "초소 경계를 더 열심히 (하고) 적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줘야 후방에 있는 가족들, 친구, 애인 모두가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 알겠지! (예!)"

지난 8월 서부전선 철책에서는 북한군이 몰래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두 젊은 병사가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은 시기의 철책 근무지만 연말을 맞아 조촐한 회식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최전방 부대 식탁에 피자가 올라왔습니다.

<녹취> "감사히 먹겠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도 일부 동료들은 여전히 전방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률(육군 25사단 GOP대대 중사) : "내 앞에 적은 온다는 견적 필살의 정신으로 최상의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이런 젊은 병사들이 휴전선 250km를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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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전방 부대, 긴장감 속 조출한 연말 회식
    • 입력 2015-12-28 06:48:32
    • 수정2015-12-28 0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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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리마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지금 이 시간에도 250km 휴전선 철책을 지키고 있는 병사들이 있습니다.

연휴를 맞아 최전방 GOP부대에 조촐한 회식 자리가 마련됐다고 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달빛 아래, 철책을 따라 병사들이 조심스레 움직이고 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도 24시간 작전 중인 최전방 GOP 병사들입니다.

철책에 감지 센서가 달려 있고, 감시 카메라도 곳곳에 설치돼 있지만, 병사의 감각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근무 투입 전 정신 무장은 필수입니다.

<녹취> 임무혁(육군 25사단 GOP대대 소위) : "초소 경계를 더 열심히 (하고) 적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줘야 후방에 있는 가족들, 친구, 애인 모두가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 알겠지! (예!)"

지난 8월 서부전선 철책에서는 북한군이 몰래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두 젊은 병사가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은 시기의 철책 근무지만 연말을 맞아 조촐한 회식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최전방 부대 식탁에 피자가 올라왔습니다.

<녹취> "감사히 먹겠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도 일부 동료들은 여전히 전방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률(육군 25사단 GOP대대 중사) : "내 앞에 적은 온다는 견적 필살의 정신으로 최상의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이런 젊은 병사들이 휴전선 250km를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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