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애인에 보복” 나사못 뿌려…차량 12대 봉변

입력 2015.12.28 (21:37) 수정 2015.12.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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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을 입구에 나사못 수천 개를 뿌려 차량 12대의 타이어를 펑크나게 만든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화가나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저녁, 승용차 한 대가 마을 입구에 멈춰 섭니다.

전조등이 꺼지고, 잠시 머무르더니 다시 불을 켜고 자리를 빠져나갑니다.

마을 입구도로에 나사못을 뿌린 겁니다.

30여 가구가 사는 이 농촌 마을에서 지난 10월부터 두 달 동안 이 나사못때문에 차량 열두 대의 타이어가 펑크났습니다.

<인터뷰> 김용두(마을주민) : "이 아스팔트를 가면 '찰크닥 찰크닥'하고 못 박히는 소리가 나요. 한 번만 그래야 하는데 또그러고 또그러고 그러더라고요."

피의자는 마을 입구 두 곳에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나사못 수천 개를 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유 모 씨가 뿌린 나사못은 4천여 개, 추적을 피하려고 네 차례 모두 다른 철물점에서 샀습니다.

<인터뷰> 소견영(경위/전북 남원경찰서) : "피의자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갔다가 다른 남자가 전 애인을 차로 태워다주는 것을 보고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경찰은 마을 인근 철물점의 나사못 판매 내역과 CCTV화면 분석을 통해 유씨를 검거하고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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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애인에 보복” 나사못 뿌려…차량 12대 봉변
    • 입력 2015-12-28 21:38:17
    • 수정2015-12-28 22: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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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을 입구에 나사못 수천 개를 뿌려 차량 12대의 타이어를 펑크나게 만든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화가나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저녁, 승용차 한 대가 마을 입구에 멈춰 섭니다.

전조등이 꺼지고, 잠시 머무르더니 다시 불을 켜고 자리를 빠져나갑니다.

마을 입구도로에 나사못을 뿌린 겁니다.

30여 가구가 사는 이 농촌 마을에서 지난 10월부터 두 달 동안 이 나사못때문에 차량 열두 대의 타이어가 펑크났습니다.

<인터뷰> 김용두(마을주민) : "이 아스팔트를 가면 '찰크닥 찰크닥'하고 못 박히는 소리가 나요. 한 번만 그래야 하는데 또그러고 또그러고 그러더라고요."

피의자는 마을 입구 두 곳에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나사못 수천 개를 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유 모 씨가 뿌린 나사못은 4천여 개, 추적을 피하려고 네 차례 모두 다른 철물점에서 샀습니다.

<인터뷰> 소견영(경위/전북 남원경찰서) : "피의자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갔다가 다른 남자가 전 애인을 차로 태워다주는 것을 보고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경찰은 마을 인근 철물점의 나사못 판매 내역과 CCTV화면 분석을 통해 유씨를 검거하고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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