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비리’ 수사 마무리…임직원 등 25명 기소

입력 2015.12.30 (12:11) 수정 2015.12.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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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농협 축산 분야의 납품 비리 등 광범위한 농협의 비리 혐의를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지난 7월 말 시작된 농협 비리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각종 청탁을 받고 뒷돈을 챙긴 농협 임직원과 뇌물을 건넨 협력업체 관계자 등 모두 25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농협사료 임직원들이 퇴직 임원이 차린 사료 첨가제 업체에 물량을 몰아준 뒤 뒷돈을 챙기는 등 축산 분야의 비리 행태가 광범위하게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납품 청탁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혐의로 농협 축산경제 전·현직 대표 남 모 씨와 이 모 씨를 기소하는 등 축산경제 비리에 연루된 15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납품 로비로 사료 값이 오르면서 결국 축산 농가로 피해가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인사와 공사 수주 청탁 등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혐의로 NH개발 사장 류 모 씨와 NH개발 본부장 성 모 씨를 기소했습니다.

농협 협력업체로부터 2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측근 손 모 씨 등이 기소됐지만, 최 회장이 직접 비리에 연루된 단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농협이 업무 영역을 확장하면서 내부 비리에 대한 자체 정화와 감시에는 소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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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비리’ 수사 마무리…임직원 등 25명 기소
    • 입력 2015-12-30 12:13:01
    • 수정2015-12-30 12:18:08
    뉴스 12
<앵커 멘트>

검찰이 농협 축산 분야의 납품 비리 등 광범위한 농협의 비리 혐의를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지난 7월 말 시작된 농협 비리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각종 청탁을 받고 뒷돈을 챙긴 농협 임직원과 뇌물을 건넨 협력업체 관계자 등 모두 25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농협사료 임직원들이 퇴직 임원이 차린 사료 첨가제 업체에 물량을 몰아준 뒤 뒷돈을 챙기는 등 축산 분야의 비리 행태가 광범위하게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납품 청탁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혐의로 농협 축산경제 전·현직 대표 남 모 씨와 이 모 씨를 기소하는 등 축산경제 비리에 연루된 15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납품 로비로 사료 값이 오르면서 결국 축산 농가로 피해가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인사와 공사 수주 청탁 등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혐의로 NH개발 사장 류 모 씨와 NH개발 본부장 성 모 씨를 기소했습니다.

농협 협력업체로부터 2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측근 손 모 씨 등이 기소됐지만, 최 회장이 직접 비리에 연루된 단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농협이 업무 영역을 확장하면서 내부 비리에 대한 자체 정화와 감시에는 소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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