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올해의 인물] 2015 빛낸 HOT 인물은? 가상 시상식

입력 2015.12.31 (18:07) 수정 2015.12.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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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죠.

그리고 그 많은 사건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인물, 사람들의 이야길 텐데요.

맞습니다. 각경씨는 혹시 2015 하면 떠오르는 사람 있으세요?

네, 전 올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총리라는 이 분 말이죠?

아무래도 얼굴 때문인 것 같은데요?

외모도 외모지만 여성이나 이민자들을 차별 없이 등용시켰잖아요.

그런 점들이 인상에 남더라고요.

네, 아마 여기 계신분들도 2015년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연말을 맞아 글로벌 인물들에 대한 글로벌 24 가상 시상식을 준비했습니다.

시상은 세 부분에 걸쳐 이뤄지는데요.

먼저 첫 번째 부문, 글로벌 평화상입니다!

네, 첫 번째 후보는 여러 명인데요.

바로 각국의 리더들입니다.

이미 2009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었죠.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난민 수용에 앞장서 엄마 리더십으로 알려진 메르켈 독일 총리.

또 빼놓을 수 없죠.

미얀마의 아웅 산 수치 여사.

군부독재 치하의 미얀마에서 민정이양의 선두에섰죠.

이처럼 통합과 관용의 정치로 2015년의 평화를 주도해 온 리더들이 첫 번째 후보입니다.

네, 다음 후보는 누군가요?

네, 두 번째 후보는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

낮은 곳을 향하는 분으로 유명하시죠.

미혼모들에게 관용을 베풀고 빈민층에도 관심이 높으신데요.

테러 위협에도 전쟁에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하기도 했죠.

종교를 떠나 진정 남을 위하고, 평화를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셨네요.

다음, 세 번째 후보는 아이들입니다.

세 살 어린이 쿠르디가 터키 해변에서 발견되면서 난민문제의 논쟁점을 바꿔놨지요!

또 난민을 만든 전쟁의 비극에 대해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특히, 저는 이 어린이 말이 기억에 남는데요.

<녹취> 시리아 어린이 : “전 유럽으로 가고 싶은 게 아니에요. 제가 원하는 건 전쟁이 멈추는 것이에요.”

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총성이 멎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수상자 전해주시죠.

네, 2015 글로벌 평화상 수상자는 '글로벌 리더’들입니다!!

리더들이 2016년에도 계속해서 평화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의미가 있는 거겠죠.

네, 대표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상소감을 전해왔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녹취> 오바마 :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리의 선조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미래와 자녀 세대가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행복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남은 임기 동안 그 마음 잊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다음 수상 부문 알려주시죠.

네, 다음 수상 부문은 2015, 글로벌 트러블 메이커 부문입니다.

과연 누가 트러블메이커 부문 후보에 올랐을지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녹취> 트럼프 : "멕시코에서 마약과 범죄가 유입되고 성폭행 범이 넘어옵니다. 남쪽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멕시코가 그 비용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후보는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였습니다.

막말 퍼레이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죠?

그렇습니다.

트럼프를 능가할 트러블메이커가 있을까요?

두 번째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녹취> 트럼프 : "9.11 테러 당시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무너졌을 때 수천 명의 (이슬람) 사람들이 환호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들을 감시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트럼프군요.

네. 파리 테러 이후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해서 뭇매를 맞기도 했죠.

설마 마지막 후보까지 트럼프는 아니겠죠?

또 트럼프네요.

<녹취> 트럼프 : "아주 멋진 기자였지만 지금은 딱한 사람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친구가 말하는 것을 봐야해요. 나는 내가 무슨 말 했는지 모르겠어요. 기억이 안 나요."

트럼프가 장애를 겪고 있는 뉴욕타임스 기자를 흉내 낸 모습이었죠.

장애인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난이 쏟아질만도 했네요.

이렇게 트러블메이커 부문은 트럼프 혼자 후보에 올랐는데요.

그렇다고 시상을 안 할 수는 없겠죠?

발표해주시죠.

네 트러블메이커 부문 영예의 수상자는...?

역시 이분 밖에 없네요.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특별히 오늘의 수상자인 도널드 트럼프와 화상 연결 하겠습니다.

트럼프씨, 수상 소감 먼저 전해주시죠.

<녹취> "저는 후보에 오르면 이기고 마는 사람이에요. 미국은 곤경에 처해있습니다. 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거예요."

잠깐만요!

수상 소감을 부탁드렸는데.. 다시 한 말씀 해주시죠.

<녹취> "저는 똑똑해요. 제 인생에서 큰 승리를 많이 해봤고 거의 대부분을 이겨요. 만약 제가 이기지 못하면 이기도록 만들죠. "

역시 말릴 수가 없네요.

내년엔 문제 좀 덜 일으키시길 바랍니다.

다음 수상 분야로 넘어가죠.

세 번째 수상 분야는 글로벌 숨은 영웅입니다.

네,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또 위기의 순간에 기지를 발휘해 누군가를 구했던 숨은 영웅들이 많이 있었죠.

네, 하지만 말 그대로 숨어있는 분들이라 찾기 쉽진 않았습니다.

후보 먼저 만나보시죠.

올해는 극심한 엘니뇨 현상으로 유난히 산불이 많았는데요.

뜨거운 불길 앞에서도, 동료의 죽음 앞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소방관들이 있었죠.

수많은 인명피해를 냈던 파리 연쇄 테러, 그곳에도 숨은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테러 위협에도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던 평범한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내였고, 또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버지인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 모두가 영웅이라고 생각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숨은 영웅이 나타나길 기대하면서 여러분 모두에게 ‘영웅’이라는 상을 드립니다.

2015 글로벌 시상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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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올해의 인물] 2015 빛낸 HOT 인물은? 가상 시상식
    • 입력 2015-12-31 18:40:21
    • 수정2015-12-31 20:17:11
    글로벌24
2015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죠.

그리고 그 많은 사건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인물, 사람들의 이야길 텐데요.

맞습니다. 각경씨는 혹시 2015 하면 떠오르는 사람 있으세요?

네, 전 올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총리라는 이 분 말이죠?

아무래도 얼굴 때문인 것 같은데요?

외모도 외모지만 여성이나 이민자들을 차별 없이 등용시켰잖아요.

그런 점들이 인상에 남더라고요.

네, 아마 여기 계신분들도 2015년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연말을 맞아 글로벌 인물들에 대한 글로벌 24 가상 시상식을 준비했습니다.

시상은 세 부분에 걸쳐 이뤄지는데요.

먼저 첫 번째 부문, 글로벌 평화상입니다!

네, 첫 번째 후보는 여러 명인데요.

바로 각국의 리더들입니다.

이미 2009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었죠.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난민 수용에 앞장서 엄마 리더십으로 알려진 메르켈 독일 총리.

또 빼놓을 수 없죠.

미얀마의 아웅 산 수치 여사.

군부독재 치하의 미얀마에서 민정이양의 선두에섰죠.

이처럼 통합과 관용의 정치로 2015년의 평화를 주도해 온 리더들이 첫 번째 후보입니다.

네, 다음 후보는 누군가요?

네, 두 번째 후보는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

낮은 곳을 향하는 분으로 유명하시죠.

미혼모들에게 관용을 베풀고 빈민층에도 관심이 높으신데요.

테러 위협에도 전쟁에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하기도 했죠.

종교를 떠나 진정 남을 위하고, 평화를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셨네요.

다음, 세 번째 후보는 아이들입니다.

세 살 어린이 쿠르디가 터키 해변에서 발견되면서 난민문제의 논쟁점을 바꿔놨지요!

또 난민을 만든 전쟁의 비극에 대해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특히, 저는 이 어린이 말이 기억에 남는데요.

<녹취> 시리아 어린이 : “전 유럽으로 가고 싶은 게 아니에요. 제가 원하는 건 전쟁이 멈추는 것이에요.”

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총성이 멎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수상자 전해주시죠.

네, 2015 글로벌 평화상 수상자는 '글로벌 리더’들입니다!!

리더들이 2016년에도 계속해서 평화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의미가 있는 거겠죠.

네, 대표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상소감을 전해왔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녹취> 오바마 :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리의 선조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미래와 자녀 세대가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행복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남은 임기 동안 그 마음 잊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다음 수상 부문 알려주시죠.

네, 다음 수상 부문은 2015, 글로벌 트러블 메이커 부문입니다.

과연 누가 트러블메이커 부문 후보에 올랐을지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녹취> 트럼프 : "멕시코에서 마약과 범죄가 유입되고 성폭행 범이 넘어옵니다. 남쪽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멕시코가 그 비용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후보는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였습니다.

막말 퍼레이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죠?

그렇습니다.

트럼프를 능가할 트러블메이커가 있을까요?

두 번째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녹취> 트럼프 : "9.11 테러 당시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무너졌을 때 수천 명의 (이슬람) 사람들이 환호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들을 감시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트럼프군요.

네. 파리 테러 이후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해서 뭇매를 맞기도 했죠.

설마 마지막 후보까지 트럼프는 아니겠죠?

또 트럼프네요.

<녹취> 트럼프 : "아주 멋진 기자였지만 지금은 딱한 사람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친구가 말하는 것을 봐야해요. 나는 내가 무슨 말 했는지 모르겠어요. 기억이 안 나요."

트럼프가 장애를 겪고 있는 뉴욕타임스 기자를 흉내 낸 모습이었죠.

장애인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난이 쏟아질만도 했네요.

이렇게 트러블메이커 부문은 트럼프 혼자 후보에 올랐는데요.

그렇다고 시상을 안 할 수는 없겠죠?

발표해주시죠.

네 트러블메이커 부문 영예의 수상자는...?

역시 이분 밖에 없네요.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특별히 오늘의 수상자인 도널드 트럼프와 화상 연결 하겠습니다.

트럼프씨, 수상 소감 먼저 전해주시죠.

<녹취> "저는 후보에 오르면 이기고 마는 사람이에요. 미국은 곤경에 처해있습니다. 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거예요."

잠깐만요!

수상 소감을 부탁드렸는데.. 다시 한 말씀 해주시죠.

<녹취> "저는 똑똑해요. 제 인생에서 큰 승리를 많이 해봤고 거의 대부분을 이겨요. 만약 제가 이기지 못하면 이기도록 만들죠. "

역시 말릴 수가 없네요.

내년엔 문제 좀 덜 일으키시길 바랍니다.

다음 수상 분야로 넘어가죠.

세 번째 수상 분야는 글로벌 숨은 영웅입니다.

네,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또 위기의 순간에 기지를 발휘해 누군가를 구했던 숨은 영웅들이 많이 있었죠.

네, 하지만 말 그대로 숨어있는 분들이라 찾기 쉽진 않았습니다.

후보 먼저 만나보시죠.

올해는 극심한 엘니뇨 현상으로 유난히 산불이 많았는데요.

뜨거운 불길 앞에서도, 동료의 죽음 앞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소방관들이 있었죠.

수많은 인명피해를 냈던 파리 연쇄 테러, 그곳에도 숨은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테러 위협에도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던 평범한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내였고, 또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버지인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 모두가 영웅이라고 생각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숨은 영웅이 나타나길 기대하면서 여러분 모두에게 ‘영웅’이라는 상을 드립니다.

2015 글로벌 시상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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