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명확한 사죄”…대승적 이해 당부

입력 2016.01.01 (06:13) 수정 2016.01.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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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청와대가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사실과 다른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아베 총리의 사죄 표명은 국제사회 전체를 향한 명백한 사죄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어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번 합의는 가능한 범위에서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균 나이 89세, 올해만 아홉 분이 돌아가신 만큼 과거처럼 또 미룰 수도, 이상만 고수할 수도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우리 정부 역시 과거처럼 이 문제 해결을 뒤로 미뤄놓았다면, 지난 3년과 같은 한일관계의 경색도 겪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용불가나 무효화 주장과 함께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대승적 차원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과거 어느 때보다 진전된 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우리 국민과 국제 사회의 전체를 향한 일본 정상차원의 명확한 사죄와 반성 표명이라고 하겠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합의에서 일본은 군의 관여와 정부의 책임을 공식 인정했고, 총리가 사죄를 한 반면, 우리 정부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합의가 잘 이행되지 않아 원점으로 돌아갈 경우 일본이 전적으로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일본 측의 진정성 있는 합의 이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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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명확한 사죄”…대승적 이해 당부
    • 입력 2016-01-01 06:27:40
    • 수정2016-01-01 08: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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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청와대가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사실과 다른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아베 총리의 사죄 표명은 국제사회 전체를 향한 명백한 사죄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어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번 합의는 가능한 범위에서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균 나이 89세, 올해만 아홉 분이 돌아가신 만큼 과거처럼 또 미룰 수도, 이상만 고수할 수도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우리 정부 역시 과거처럼 이 문제 해결을 뒤로 미뤄놓았다면, 지난 3년과 같은 한일관계의 경색도 겪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용불가나 무효화 주장과 함께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대승적 차원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과거 어느 때보다 진전된 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우리 국민과 국제 사회의 전체를 향한 일본 정상차원의 명확한 사죄와 반성 표명이라고 하겠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합의에서 일본은 군의 관여와 정부의 책임을 공식 인정했고, 총리가 사죄를 한 반면, 우리 정부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합의가 잘 이행되지 않아 원점으로 돌아갈 경우 일본이 전적으로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일본 측의 진정성 있는 합의 이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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