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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베를린·베이징, 2016 세계는?
입력 2016.01.01 (07:18) 수정 2016.01.01 (08:06)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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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세계 주요국을 연결해 새해엔 어떤 일들이 있을지 주요 이슈들을 전망해 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유한 특파원!

<질문>
아무래도 새해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올릴지, 올린다면 얼마나 올릴지가 관심사인데요,

경제 잘 아시잖아요,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변>
지난달에 금리를 올리고 나서 옐런 미 연준 의장은 점진적 인상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되풀이 했습니다.

또 이 점진적 인상이라는 게 일정한 속도로 금리를 올리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고요,

경제 상황에 따라 속도를 조정하겠다는 얘긴데요, 크게 세 가지 변수를 잘 봐야겠습니다.

우선 미국의 지표 가운데는 고용과 물가가 가늠자가 될 텐데요, 특히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서느냐가 중요하겠고요.

또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의 흐름이 어떠냐~ 하는 것과,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어느 정도냐 하는 것도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줄 듯합니다.

여기에 특히 올해는 대선이 치러지는 해여서 연준이 정치적인 상황도 아주 무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질문>
올해는 또 미국에서 대선이 있는 해인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가 우리에게도 중요한데, 설마 트럼프가 되는건 아니겠죠?

<답변>
네, 시장에선 연준이 새해에 금리를 서너 차례 더 올릴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해가 바뀌면서 각 당의 후보들은 광고전을 본격화하면서 경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2월 1일 아이오와 주에서 각 당의 경선이 시작되고요, 7월 하순에 여야의 후보가 확정됩니다.

9월부터 대선전이 본격화돼서 11월에, 주별로 선거인단이 선출되면 새 대통령이 정해집니다.

지금까지는 민주당에선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에선 트럼프가 독주중 인데요, 트럼프는 여전히 자극적인 언사로 논란을 만드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이 커지는 상황이 됐고요, 두 번 연속 대선에서 졌던 공화당 입장에선, 내심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멘트>

마지막으로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올해 세계 경제의 향방은 중국에 달렸다고 보는데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위기다, 아직 건재하다 낙관론과 비관론은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긴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리포트>

네, 새해를 맞은 중국도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팽배해있습니다.

우선, 올해 경제성장률이 6.7%로 1990년 3.8%를 기록한 이후 26년만에 최저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국책 연구기관인 중국 사회과학원의 예상인데, 지난해 6.9%보다도 더 떨어진 것입니다.

또, 세계은행과 IMF 등 주요 기구들이 줄줄이 6%대 전망치를 내놓아, 지난 30년간 이어진 고성장 시대의 마감을 공언하고 있습니다.

곧 유로존을 넘어서게 될 중국 GDP 규모의 확대와 기축통화 경쟁 등으로 중국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는 만큼, 중국 경기의 둔화는 곧 세계 경기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대내외의 위기에 맞선 중국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즉 중산층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제13차 5개년 계획 실행에 들어갑니다.

중고속의 안정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과거 고성장 과정에서 생긴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개혁을 병행한다는 것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어젯밤 발표한 신년사에서 구조적 개혁을 통한 전면적 샤오캉사회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한계기업 퇴출과 기술혁신 등을 추진하면서 과잉공급 등 고질적 병폐를 어떻게 치유하느냐가 이후 중국 경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앵커 멘트>

이번엔 베를린으로 갑니다.

지난해 사상 초유의 난민 사태로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았던 유럽인데요.

올해 난민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을까요?

<리포트>

네,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난민과 테러, 이 두 단어가 새해에도 여전히 유럽 대륙을 무겁게 짓누를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에도 계속되고 있는 최악의 난민 사태로 유럽에는 이미 균열이 생긴 상태인데요.

헝가리 등 상당수 국가가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있고, 각국이 국경 통제를 강화하면서, 통합의 상징인 자유 통행 정책도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리 테러범 일부가 난민으로 위장한 것으로 확인됐죠.

반 난민 정서가 확산되면서 극우 세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난민 물결은 거세질 것으로 보여 유럽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 같습니다.

파리 테러 이후 테러에 대한 공포도 유럽을 뒤덮고 있는데요.

독일과 영국의 여론 조사 결과 올해 자국에서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두려움에 사로잡힌 국민들이 70%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가 현실화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영국은 이르면 오는 6월이나 7월쯤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독일, 프랑스와 함께 유럽연합을 이끌고 있는 영국이 탈퇴할 경우, 유럽연합의 분열은 더욱 가속화되겠죠.

또 유로존 내 불균형과 저성장 등 경제적 위협요소까지 더해져, 유럽의 내우외환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이었습니다.
  • 워싱턴·베를린·베이징, 2016 세계는?
    • 입력 2016-01-01 07:24:32
    • 수정2016-01-01 08:06:03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이번엔 세계 주요국을 연결해 새해엔 어떤 일들이 있을지 주요 이슈들을 전망해 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유한 특파원!

<질문>
아무래도 새해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올릴지, 올린다면 얼마나 올릴지가 관심사인데요,

경제 잘 아시잖아요,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변>
지난달에 금리를 올리고 나서 옐런 미 연준 의장은 점진적 인상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되풀이 했습니다.

또 이 점진적 인상이라는 게 일정한 속도로 금리를 올리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고요,

경제 상황에 따라 속도를 조정하겠다는 얘긴데요, 크게 세 가지 변수를 잘 봐야겠습니다.

우선 미국의 지표 가운데는 고용과 물가가 가늠자가 될 텐데요, 특히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서느냐가 중요하겠고요.

또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의 흐름이 어떠냐~ 하는 것과,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어느 정도냐 하는 것도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줄 듯합니다.

여기에 특히 올해는 대선이 치러지는 해여서 연준이 정치적인 상황도 아주 무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질문>
올해는 또 미국에서 대선이 있는 해인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가 우리에게도 중요한데, 설마 트럼프가 되는건 아니겠죠?

<답변>
네, 시장에선 연준이 새해에 금리를 서너 차례 더 올릴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해가 바뀌면서 각 당의 후보들은 광고전을 본격화하면서 경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2월 1일 아이오와 주에서 각 당의 경선이 시작되고요, 7월 하순에 여야의 후보가 확정됩니다.

9월부터 대선전이 본격화돼서 11월에, 주별로 선거인단이 선출되면 새 대통령이 정해집니다.

지금까지는 민주당에선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에선 트럼프가 독주중 인데요, 트럼프는 여전히 자극적인 언사로 논란을 만드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이 커지는 상황이 됐고요, 두 번 연속 대선에서 졌던 공화당 입장에선, 내심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멘트>

마지막으로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올해 세계 경제의 향방은 중국에 달렸다고 보는데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위기다, 아직 건재하다 낙관론과 비관론은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긴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리포트>

네, 새해를 맞은 중국도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팽배해있습니다.

우선, 올해 경제성장률이 6.7%로 1990년 3.8%를 기록한 이후 26년만에 최저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국책 연구기관인 중국 사회과학원의 예상인데, 지난해 6.9%보다도 더 떨어진 것입니다.

또, 세계은행과 IMF 등 주요 기구들이 줄줄이 6%대 전망치를 내놓아, 지난 30년간 이어진 고성장 시대의 마감을 공언하고 있습니다.

곧 유로존을 넘어서게 될 중국 GDP 규모의 확대와 기축통화 경쟁 등으로 중국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는 만큼, 중국 경기의 둔화는 곧 세계 경기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대내외의 위기에 맞선 중국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즉 중산층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제13차 5개년 계획 실행에 들어갑니다.

중고속의 안정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과거 고성장 과정에서 생긴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개혁을 병행한다는 것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어젯밤 발표한 신년사에서 구조적 개혁을 통한 전면적 샤오캉사회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한계기업 퇴출과 기술혁신 등을 추진하면서 과잉공급 등 고질적 병폐를 어떻게 치유하느냐가 이후 중국 경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앵커 멘트>

이번엔 베를린으로 갑니다.

지난해 사상 초유의 난민 사태로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았던 유럽인데요.

올해 난민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을까요?

<리포트>

네,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난민과 테러, 이 두 단어가 새해에도 여전히 유럽 대륙을 무겁게 짓누를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에도 계속되고 있는 최악의 난민 사태로 유럽에는 이미 균열이 생긴 상태인데요.

헝가리 등 상당수 국가가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있고, 각국이 국경 통제를 강화하면서, 통합의 상징인 자유 통행 정책도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리 테러범 일부가 난민으로 위장한 것으로 확인됐죠.

반 난민 정서가 확산되면서 극우 세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난민 물결은 거세질 것으로 보여 유럽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 같습니다.

파리 테러 이후 테러에 대한 공포도 유럽을 뒤덮고 있는데요.

독일과 영국의 여론 조사 결과 올해 자국에서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두려움에 사로잡힌 국민들이 70%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가 현실화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영국은 이르면 오는 6월이나 7월쯤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독일, 프랑스와 함께 유럽연합을 이끌고 있는 영국이 탈퇴할 경우, 유럽연합의 분열은 더욱 가속화되겠죠.

또 유로존 내 불균형과 저성장 등 경제적 위협요소까지 더해져, 유럽의 내우외환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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