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감독판 2위로 데뷔…본판 열기 이어가나

입력 2016.01.01 (11:31) 수정 2016.01.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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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의 감독판이 개봉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기존 극장판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말라야'가 지난해 12월 31일 관객 29만4천9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16일째인 이날 관객 5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겨울 극장가에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7번방의 선물'(2012)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주축이 된 '휴먼 원정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히말라야'는 지난 16일 개봉한 이래 박스오피스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히말라야'는 아울러 이날부터 미국의 뉴욕, 시카고, 시애틀, 캐나다의 밴쿠버, 토론토 등 북미 47개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박스오피스 2위는 당일 개봉한 '내부자들' 감독판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차지했다. 31일 하루에 관객 15만9천76명을 불러모았다.

감독판은 기존 극장판에 분량이 50분 늘어났다. 인물들간 관계를 설명하는 장면들이 늘어났고, 반전이라고까지 할 만한 마지막 장면이 추가됐다.

감독판이 관객을 흡수한 탓에 기존 극장판은 박스오피스 1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극장판인 '내부자들'은 전날인 30일 누적 관객 수가 704만6천191명으로, 개봉 40일 만에 700만 고지에 올랐다.

곽경택 감독의 '친구'(810만명·2001년)에 이은 국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2015년에 개봉한 전체 한국영화 중에서는 '베테랑'(1천341만명), '암살'(1천270만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관객을 불러모았다.

개봉 영화 '조선마술사'가 31일 하루에 관객 10만4천73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내부자들' 감독판에 밀려 전날 2위에서 한 계단 추락했다.

'조선마술사'는 조선시대 마술사 환희(유승호)와 청나라 왕자에게로 시집을 가게 된 청명(고아라)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을 연출한 김대승 감독의 신작이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012) 속편인 '몬스터 호텔 2'가 4위, 스타워즈 에피소드 7편에 해당하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5위를 차지했다.

연말을 맞아 '어린왕자'(7위), '포켓몬 더 무비 XY후파'(9위),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10위),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11위) 등 어린이·가족 영화가 강세를 보였다.

조선시대 마지막 호랑이와 사냥꾼간 대결을 그린 '대호'가 6위, 반 디젤의 판타지 액션 영화인 '라스트 위치 헌터'가 8위를 기록했다.

거장 영화감독 빔 벤더스가 7년 만에 내놓은 극영화 '에브리띵 윌 비 파인'과 그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라스트 탱고'가 세밑에 동시에 개봉, 각각 15위, 22위에 올랐다.

새해 첫 주말 극장가는 '셜록: 유령신부'가 어떤 선전을 보일지 주목된다.

'셜록: 유령신부'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영국 BBC 드라마 '셜록'의 영화판이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에서 의문의 사건을 쫓는 셜록(베네딕트 컴버배치)과 왓슨(마틴 프리먼)의 활약상을 그린 추리극이다.

'셜록: 유령신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12만539명이 예매해 실시간 예매율 21.2%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히말라야'와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예매에서도 1, 3위에 올라 주말 흥행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같은 시간 '히말라야'의 예매 관객수는 14만5천414명(예매율은 25.6%),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9만3천281명(16.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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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자들’ 감독판 2위로 데뷔…본판 열기 이어가나
    • 입력 2016-01-01 11:31:35
    • 수정2016-01-01 11:33:18
    연합뉴스
영화 '내부자들'의 감독판이 개봉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기존 극장판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말라야'가 지난해 12월 31일 관객 29만4천9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16일째인 이날 관객 5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겨울 극장가에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7번방의 선물'(2012)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주축이 된 '휴먼 원정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히말라야'는 지난 16일 개봉한 이래 박스오피스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히말라야'는 아울러 이날부터 미국의 뉴욕, 시카고, 시애틀, 캐나다의 밴쿠버, 토론토 등 북미 47개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박스오피스 2위는 당일 개봉한 '내부자들' 감독판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차지했다. 31일 하루에 관객 15만9천76명을 불러모았다.

감독판은 기존 극장판에 분량이 50분 늘어났다. 인물들간 관계를 설명하는 장면들이 늘어났고, 반전이라고까지 할 만한 마지막 장면이 추가됐다.

감독판이 관객을 흡수한 탓에 기존 극장판은 박스오피스 1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극장판인 '내부자들'은 전날인 30일 누적 관객 수가 704만6천191명으로, 개봉 40일 만에 700만 고지에 올랐다.

곽경택 감독의 '친구'(810만명·2001년)에 이은 국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2015년에 개봉한 전체 한국영화 중에서는 '베테랑'(1천341만명), '암살'(1천270만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관객을 불러모았다.

개봉 영화 '조선마술사'가 31일 하루에 관객 10만4천73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내부자들' 감독판에 밀려 전날 2위에서 한 계단 추락했다.

'조선마술사'는 조선시대 마술사 환희(유승호)와 청나라 왕자에게로 시집을 가게 된 청명(고아라)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을 연출한 김대승 감독의 신작이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012) 속편인 '몬스터 호텔 2'가 4위, 스타워즈 에피소드 7편에 해당하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5위를 차지했다.

연말을 맞아 '어린왕자'(7위), '포켓몬 더 무비 XY후파'(9위),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10위),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11위) 등 어린이·가족 영화가 강세를 보였다.

조선시대 마지막 호랑이와 사냥꾼간 대결을 그린 '대호'가 6위, 반 디젤의 판타지 액션 영화인 '라스트 위치 헌터'가 8위를 기록했다.

거장 영화감독 빔 벤더스가 7년 만에 내놓은 극영화 '에브리띵 윌 비 파인'과 그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라스트 탱고'가 세밑에 동시에 개봉, 각각 15위, 22위에 올랐다.

새해 첫 주말 극장가는 '셜록: 유령신부'가 어떤 선전을 보일지 주목된다.

'셜록: 유령신부'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영국 BBC 드라마 '셜록'의 영화판이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에서 의문의 사건을 쫓는 셜록(베네딕트 컴버배치)과 왓슨(마틴 프리먼)의 활약상을 그린 추리극이다.

'셜록: 유령신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12만539명이 예매해 실시간 예매율 21.2%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히말라야'와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예매에서도 1, 3위에 올라 주말 흥행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같은 시간 '히말라야'의 예매 관객수는 14만5천414명(예매율은 25.6%),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9만3천281명(16.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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