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 1조 달러 빨간불…수출 2.1% 증가 전망

입력 2016.01.01 (19:11) 수정 2016.01.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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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 연속 이어오던 교역 1조 달러가 지난해 무산된데 이어 올해도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중 FTA 등으로 무역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수출은 5천38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1% 늘고, 수입은 4천482억 달러로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 예상 규모는 9천864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역 1조 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무역 여건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경기가 회복하고 한·중, 한·베트남 FTA가 새롭게 발효되는 점은 우리 수출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저유가, 미국의 금리인상 등 불안요소가 있어 회복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 조철(산업연구원 주력산업실장) : "뭔가 차별화 될 수 있는 그런 제품들을 만들어 내야 되는 거고 수출 시장에서 우리가 견디려면 결국은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교역은 수출 5천272억 달러로 그 전 해보다 7.9% 줄었고, 수입도 4천368억 달러로 1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무역규모는 9천640억 달러로 2014년 1조982억 달러보다 크게 줄면서, 4년 동안 이어오던 교역 1조 달러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무역수지는 72억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4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른바 '불황형 흑자'였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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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역 1조 달러 빨간불…수출 2.1% 증가 전망
    • 입력 2016-01-01 19:13:00
    • 수정2016-01-01 19: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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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 연속 이어오던 교역 1조 달러가 지난해 무산된데 이어 올해도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중 FTA 등으로 무역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수출은 5천38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1% 늘고, 수입은 4천482억 달러로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 예상 규모는 9천864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역 1조 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무역 여건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경기가 회복하고 한·중, 한·베트남 FTA가 새롭게 발효되는 점은 우리 수출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저유가, 미국의 금리인상 등 불안요소가 있어 회복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 조철(산업연구원 주력산업실장) : "뭔가 차별화 될 수 있는 그런 제품들을 만들어 내야 되는 거고 수출 시장에서 우리가 견디려면 결국은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교역은 수출 5천272억 달러로 그 전 해보다 7.9% 줄었고, 수입도 4천368억 달러로 1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무역규모는 9천640억 달러로 2014년 1조982억 달러보다 크게 줄면서, 4년 동안 이어오던 교역 1조 달러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무역수지는 72억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4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른바 '불황형 흑자'였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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