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위 오늘 전체회의…여야 반발

입력 2016.01.02 (06:03) 수정 2016.01.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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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오늘 정의화 국회의장의 선거구 획정 기준안 논의를 시작하는데, 의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여야는 모두 정 의장의 이같은 선거구 획정안 직권상정 절차 돌입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선관위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

지난해 10월 선거구 획정 불가를 선언하고 공을 국회에 넘긴 뒤 처음입니다.

획정위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제안한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검토하고 세부 지역별 선거구 획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위원 9명 가운데 2/3 이상이 찬성해야 획정안이 의결될 수 있어 합의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 246석으로 유지하는 정 의장의 안을 기준으로 삼으면 당장 의석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 농어촌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여야 모두의 반대도 획정위원들에게 부담입니다.

여당은 선거구와 쟁점법안이 함께 처리돼야 한다는 이유로, 야당은 선거제도 개혁까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이유로 선거구 획정으로 시작될 직권상정 절차 돌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총선이 백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대결할 운동장을 만드는 기준도 마련하지 못했지만,

<녹취>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나라를 구하자!"

<녹취> "국민과 더불어민주당! 총선 승리와 더불어민주당!"

여야는 새해 단배식에서 각각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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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구 획정위 오늘 전체회의…여야 반발
    • 입력 2016-01-02 06:05:01
    • 수정2016-01-02 13: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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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오늘 정의화 국회의장의 선거구 획정 기준안 논의를 시작하는데, 의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여야는 모두 정 의장의 이같은 선거구 획정안 직권상정 절차 돌입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선관위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

지난해 10월 선거구 획정 불가를 선언하고 공을 국회에 넘긴 뒤 처음입니다.

획정위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제안한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검토하고 세부 지역별 선거구 획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위원 9명 가운데 2/3 이상이 찬성해야 획정안이 의결될 수 있어 합의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 246석으로 유지하는 정 의장의 안을 기준으로 삼으면 당장 의석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 농어촌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여야 모두의 반대도 획정위원들에게 부담입니다.

여당은 선거구와 쟁점법안이 함께 처리돼야 한다는 이유로, 야당은 선거제도 개혁까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이유로 선거구 획정으로 시작될 직권상정 절차 돌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총선이 백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대결할 운동장을 만드는 기준도 마련하지 못했지만,

<녹취>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나라를 구하자!"

<녹취> "국민과 더불어민주당! 총선 승리와 더불어민주당!"

여야는 새해 단배식에서 각각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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