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올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3연패 탈출

입력 2016.01.02 (15:53) 수정 2016.01.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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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9연패 수렁

현대캐피탈이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펼친 오레올 까메호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9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2일 만원관중(4천15명)이 들어 찬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승점 34)은 4위를 유지했으나 3위 삼성화재(승점 36)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우리카드는 최하위인 7위 자리에 머물렀다.

오레올은 이날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백어택 8점, 블로킹 3점, 서브에이스 4점으로 트리플크라운(백어택·블로킹·서브에이스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15-15까지 이어지던 1세트의 균형은 오레올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현대캐피탈로 기울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퀵오픈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고, 우리카드 나경복의 범실이 나온 데 이어 오레올의 서브에이스가 또 한번 터지면서 5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은 14-14까지는 우리카드의 추격을 받았지만, 오레올의 백어택에 이은 우리카드 엄경섭의 공격 범실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우리카드를 14점에 묶어 놓은 채 점수를 8점 차(22-14)까지 벌린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여유롭게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는 우리카드에 밀리기도 하며 19-19까지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오레올의 서브에이스가 돌파구 역할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연속 득점포로 매치포인트(24-19)를 잡았고, 우리카드에 1점을 내준 뒤 최홍석의 서브 범실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4연승…2위 도약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13)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해 31점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승점 30)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외국인선수 리즈 맥마혼이 24점을 폭격했다.

맥마혼은 1세트부터 10점을 퍼부었고 2세트에서도 9득점을 책임졌다.

1·2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16-8로 멀리 달아나며 승리에 다가갔다.

GS칼텍스는 3세트 IBK기업은행 김사니의 첫 서브 때부터 포지션 폴트(서브 시 상대 수비가 잘못된 위치에 서 있는 것)를 범하는 등 흔들렸다.

IBK기업은행은 매치포인트(24-13)에서 박정아의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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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레올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3연패 탈출
    • 입력 2016-01-02 15:53:01
    • 수정2016-01-02 18:46:14
    연합뉴스
우리카드 9연패 수렁

현대캐피탈이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펼친 오레올 까메호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9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2일 만원관중(4천15명)이 들어 찬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승점 34)은 4위를 유지했으나 3위 삼성화재(승점 36)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우리카드는 최하위인 7위 자리에 머물렀다.

오레올은 이날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백어택 8점, 블로킹 3점, 서브에이스 4점으로 트리플크라운(백어택·블로킹·서브에이스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15-15까지 이어지던 1세트의 균형은 오레올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현대캐피탈로 기울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퀵오픈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고, 우리카드 나경복의 범실이 나온 데 이어 오레올의 서브에이스가 또 한번 터지면서 5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은 14-14까지는 우리카드의 추격을 받았지만, 오레올의 백어택에 이은 우리카드 엄경섭의 공격 범실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우리카드를 14점에 묶어 놓은 채 점수를 8점 차(22-14)까지 벌린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여유롭게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는 우리카드에 밀리기도 하며 19-19까지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오레올의 서브에이스가 돌파구 역할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연속 득점포로 매치포인트(24-19)를 잡았고, 우리카드에 1점을 내준 뒤 최홍석의 서브 범실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4연승…2위 도약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13)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해 31점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승점 30)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외국인선수 리즈 맥마혼이 24점을 폭격했다.

맥마혼은 1세트부터 10점을 퍼부었고 2세트에서도 9득점을 책임졌다.

1·2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16-8로 멀리 달아나며 승리에 다가갔다.

GS칼텍스는 3세트 IBK기업은행 김사니의 첫 서브 때부터 포지션 폴트(서브 시 상대 수비가 잘못된 위치에 서 있는 것)를 범하는 등 흔들렸다.

IBK기업은행은 매치포인트(24-13)에서 박정아의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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