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형, 양동근과 ‘가드 대결’서 웃었다

입력 2016.01.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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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양동근(모비스)과 김선형(SK)의 가드 대결에서 김선형이 웃었다.

김선형은 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모비스의 경기에서 1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까지 경기당 14.8득점, 5.5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비해서는 저조하지만 팀이 90-70으로 9경기만에 모비스전 승리를 거둔만큼 판정승이라 할만한 결과였다.

개인기록에서도 이날 양동근이 직전 경기까지 경기당 평균이던 13.0득점, 5.48어시스트에 한참 못미치는 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친 데 비하면 선방한 것이었다.

김선형은 1쿼터 7분38초를 남기고 스크린을 활용해 양동근을 제치고 3점슛을 성공시키겨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어 3쿼터 3분22초를 남기고 잡은 속공 찬스에서 양동근을 앞에 두고 레이업슛을 성공하고 반칙으로 추가자유투까지 얻어내며 61-43을 만들었다.

김선형은 3쿼터 득점장면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속공플레이로 득점하고 추가자유투까지 얻어 짜릿했다"면서 "동근이 형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저희 가드진이 잘 압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근이 형은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모비스의 심장'"이라면서 "오늘은 압박 때문에 볼이 원활히 돌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동근과의 가드 대결에 대해 "동근이 형과의 대결을 의식하면 팀플레이가 안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또 "새해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좋다"면서 "당장 연승이나 6강행을 바라기보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작은 것부터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경은 SK감독은 "박형철을 투입해 초반에 양동근을 타이트하게 수비하도록 했다"면서 "박형철이 덤으로 3점슛까지 터뜨리며 경기가 잘 풀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양동근이 좀 지쳤다"면서 "가용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선수들의 몸이 무거울 때가 됐지만 2경기만 더하면 올스타전으로 휴식기가 있으니 그때 추스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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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김선형, 양동근과 ‘가드 대결’서 웃었다
    • 입력 2016-01-02 18:44:40
    연합뉴스
프로농구 양동근(모비스)과 김선형(SK)의 가드 대결에서 김선형이 웃었다. 김선형은 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모비스의 경기에서 1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까지 경기당 14.8득점, 5.5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비해서는 저조하지만 팀이 90-70으로 9경기만에 모비스전 승리를 거둔만큼 판정승이라 할만한 결과였다. 개인기록에서도 이날 양동근이 직전 경기까지 경기당 평균이던 13.0득점, 5.48어시스트에 한참 못미치는 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친 데 비하면 선방한 것이었다. 김선형은 1쿼터 7분38초를 남기고 스크린을 활용해 양동근을 제치고 3점슛을 성공시키겨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어 3쿼터 3분22초를 남기고 잡은 속공 찬스에서 양동근을 앞에 두고 레이업슛을 성공하고 반칙으로 추가자유투까지 얻어내며 61-43을 만들었다. 김선형은 3쿼터 득점장면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속공플레이로 득점하고 추가자유투까지 얻어 짜릿했다"면서 "동근이 형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저희 가드진이 잘 압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근이 형은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모비스의 심장'"이라면서 "오늘은 압박 때문에 볼이 원활히 돌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동근과의 가드 대결에 대해 "동근이 형과의 대결을 의식하면 팀플레이가 안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또 "새해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좋다"면서 "당장 연승이나 6강행을 바라기보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작은 것부터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경은 SK감독은 "박형철을 투입해 초반에 양동근을 타이트하게 수비하도록 했다"면서 "박형철이 덤으로 3점슛까지 터뜨리며 경기가 잘 풀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양동근이 좀 지쳤다"면서 "가용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선수들의 몸이 무거울 때가 됐지만 2경기만 더하면 올스타전으로 휴식기가 있으니 그때 추스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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