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부대 후예들…“철통 대비로 평화 수호”

입력 2016.01.04 (06:40) 수정 2016.01.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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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에도 서해 북방 한계선, NLL을 무력화하기 위한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면서 서해 최전방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서해 NLL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군은 변함없는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 NLL에서 1.5km 떨어진 연평도 앞바다,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 해군 장병들이 즉각 전투 태세에 돌입합니다.

유도탄 고속함에서 76㎜ 함포와 40㎜ 함포를 쉴 새 없이 뿜어대자 표적이 이내 레이더상에서 사라집니다.

적 함정이 NLL을 침범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인데, 전투 배치 명령 뒤 전투 준비를 완료하기까지 30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해상 기지에서 떡만두국을 먹으며 새해를 맞은 해군 장병들은 휴식을 취하는 중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현(이병/참수리 365정) : "육지 생활보다 힘든 점도 있지만 보람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최전방 연평 부대에는 지난 2010년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칼바람이 온몸을 파고들지만 해안 철책선을 지키는 초병들의 눈빛에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습니다.

<녹취> 노익현(대위/연평부대 포7중대장) : "적 도발시 신속 정확 충분한 타격으로 최대한 처참히 응징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를 3배 늘리고 다연장 로켓포를 신규 배치하는 등 서해 최전방의 화력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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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부대 후예들…“철통 대비로 평화 수호”
    • 입력 2016-01-04 06:41:32
    • 수정2016-01-04 07: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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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에도 서해 북방 한계선, NLL을 무력화하기 위한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면서 서해 최전방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서해 NLL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군은 변함없는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 NLL에서 1.5km 떨어진 연평도 앞바다,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 해군 장병들이 즉각 전투 태세에 돌입합니다.

유도탄 고속함에서 76㎜ 함포와 40㎜ 함포를 쉴 새 없이 뿜어대자 표적이 이내 레이더상에서 사라집니다.

적 함정이 NLL을 침범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인데, 전투 배치 명령 뒤 전투 준비를 완료하기까지 30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해상 기지에서 떡만두국을 먹으며 새해를 맞은 해군 장병들은 휴식을 취하는 중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현(이병/참수리 365정) : "육지 생활보다 힘든 점도 있지만 보람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최전방 연평 부대에는 지난 2010년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칼바람이 온몸을 파고들지만 해안 철책선을 지키는 초병들의 눈빛에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습니다.

<녹취> 노익현(대위/연평부대 포7중대장) : "적 도발시 신속 정확 충분한 타격으로 최대한 처참히 응징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를 3배 늘리고 다연장 로켓포를 신규 배치하는 등 서해 최전방의 화력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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