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탈당…“백지 위에서 새 정치질서 구축”

입력 2016.01.04 (07:06) 수정 2016.01.04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한길 전 대표가 어제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지도를 그리겠다고 밝혔는데, 계파 의원들의 추가 탈당과 야권 분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김한길 전 대표가 탈당을 공식화했습니다.

<녹취> 김한길(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오늘 당을 떠납니다.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다시 시작하려는 것입니다."

수구세력을 이기기 위한 선택이다, 수명이 다한 양당 체제를 허물겠다는 등 여야 모두를 비판하면서 새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녹취> 김한길(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 지도를 그려내야 합니다."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이 탈당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대표는 향후 행보를 안철수 의원과 논의하겠다며,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관심은 김한길계 의원들의 추가 탈당 여부인데, 서울 성동갑 최재천 의원이 이미 탈당한 가운데, 주승용 의원이 탈당을 예고했고, 5명 가량이 더 탈당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철수 신당의 수도권과 호남 지지율 추이가 변수인 가운데, 김한길계를 포함한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규모가 신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한길 탈당…“백지 위에서 새 정치질서 구축”
    • 입력 2016-01-04 07:07:21
    • 수정2016-01-04 08:14:42
    뉴스광장
<앵커 멘트>

김한길 전 대표가 어제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지도를 그리겠다고 밝혔는데, 계파 의원들의 추가 탈당과 야권 분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김한길 전 대표가 탈당을 공식화했습니다.

<녹취> 김한길(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오늘 당을 떠납니다.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다시 시작하려는 것입니다."

수구세력을 이기기 위한 선택이다, 수명이 다한 양당 체제를 허물겠다는 등 여야 모두를 비판하면서 새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녹취> 김한길(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 지도를 그려내야 합니다."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이 탈당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대표는 향후 행보를 안철수 의원과 논의하겠다며,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관심은 김한길계 의원들의 추가 탈당 여부인데, 서울 성동갑 최재천 의원이 이미 탈당한 가운데, 주승용 의원이 탈당을 예고했고, 5명 가량이 더 탈당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철수 신당의 수도권과 호남 지지율 추이가 변수인 가운데, 김한길계를 포함한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규모가 신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