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파킹 파문’ 맥쿼리투신 감자…자본금 125억 감소

입력 2016.01.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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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채권거래로 물의를 빚은 호주계 자산운용사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이 100억 원대의 손해배상 여파로 무상감자를 하게 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맥쿼리투신이 낸 자본감소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맥쿼리투신은 액면가 5천 원의 보통주 546만 5천여 주 가운데 251만 천여 주를 감자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자본금은 원래의 273억 원에서 125억 원가량이 줄어든 148억 원이 됩니다.

맥쿼리투신이 무상 감자에 들어가는 것은 이른바 '채권 파킹 거래'가 검찰에 적발돼 ING생명, 삼성생명, 국민연금 등 투자일임 고객에게 거액의 배상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 파킹 거래는 자산운용사가 법적인 한도 이상의 채권을 매수하기 위해 이미 매수한 채권을 바로 결제하지 않고 증권사 명의로 일정 기간 보관했다 되사는 불법 거래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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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파킹 파문’ 맥쿼리투신 감자…자본금 125억 감소
    • 입력 2016-01-04 08:47:47
    경제
불법 채권거래로 물의를 빚은 호주계 자산운용사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이 100억 원대의 손해배상 여파로 무상감자를 하게 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맥쿼리투신이 낸 자본감소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맥쿼리투신은 액면가 5천 원의 보통주 546만 5천여 주 가운데 251만 천여 주를 감자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자본금은 원래의 273억 원에서 125억 원가량이 줄어든 148억 원이 됩니다. 맥쿼리투신이 무상 감자에 들어가는 것은 이른바 '채권 파킹 거래'가 검찰에 적발돼 ING생명, 삼성생명, 국민연금 등 투자일임 고객에게 거액의 배상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 파킹 거래는 자산운용사가 법적인 한도 이상의 채권을 매수하기 위해 이미 매수한 채권을 바로 결제하지 않고 증권사 명의로 일정 기간 보관했다 되사는 불법 거래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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