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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병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대표 최근에 본 적 없다” ②
입력 2016.01.04 (10:26) 수정 2016.01.20 (10:41)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6년 1월 4일(월요일)
□ 출연자 : 민병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장, 통합행동모임 간사)


“김한길 전 대표 최근에 본 적 없다”

[홍지명]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를 지낸 김한길 의원이 어제 당을 떠났습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 추가탈당이 이어지면서 야권 분열이 가속화 될 걸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조기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외부 인재영입으로 당 내분 수습과 총선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죠. 민주정책연구원장인 민병두 의원이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민병두] 네, 안녕하세요.

[홍지명]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어제 탈당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민병두] 제가 안철수 대표가 탈당하기 전날 우리 당의 중도 통합 스탠스를 갖고 있는 의원들이 함께 했던 모임이 있습니다. 통합행동이라고. 박영선, 김부겸, 송영길 이런 분들인데, 그때 제가 성명을 초안으로 해서 작성을 했는데 전당대회가 후유증이 크다고 문재인 대표가 말씀하셨는데 전당대회보다 천 배, 만 배 역사적으로 크고 긴 후유증이 분당이다. 그 후과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느냐, 두 번째는 야권이 분열하면 필패인데 필패할 경우 지금 노동법을 막겠다, 혹은 의료민영화법을 막겠다고 한들 6월이 되면 거대 보수당이 출범해서 일사천리로 다 통과시킬 텐데 지금 법을 막겠다, 개정하겠다고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두 분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큰 무게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고민하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그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홍지명] 김한길 전 대표가 그동안 민병두 의원을 영입하려고 했다는 말도 전해졌습니다. 맞습니까? 좀 만나보셨습니까?

[민병두] 최근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

[홍지명] 그러면 민 의원께서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십니까?

[민병두] 아까 말씀드렸던 통합행동이 1월 2일에 같이 만났습니다. 김부겸 의원만 빼고 나머지 분들이 다 만나서 얘기를 장시간 해보고 앞으로도 더 자주 만나기로 했습니다. 지금 여기서 개인적으로 어떤 거취를 정하는 것보다 지금 한국정치가 크게 변화하고 요동칠 수 있는 순간이 아니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로 다당제로 갈 수도 있고 3당 체제로 갈 수도 있고, 단순히 다당제, 3당제로 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에 큰 변화가, 내용적으로 돼야 하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고 노력해보자, 단순히 탈당이다, 안철수신당으로 간다, 혹은 당에 잔류해서 개혁을 한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좀 더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으면, 길게 보면 두 달 남아있는데 그런 고민을 해보자는 얘기는 했습니다.

[홍지명] 그러니까 그런 고민의 내용에는 탈당도 하나의 선택지로 같이 들어가 있는 거죠?

[민병두] 무슨 탈당이다 신당이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지금 어떻게 보면 우리 정치사가 친박을 중심으로 한 여권 같은 경우는 우리가 볼 때는 과거 독재시대의 정치문화 유산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다고 보고, 또 한쪽 편에서는 2002년 대통령선거 때 선악 구분의 개념이 많이 남아있다고 보는 것이죠. 그러다보니까 정치가 국민이 생각할 때는 국제경쟁도 한층 격화돼 있고 빠르게 변화하고 결실을 맺어야 되는데 이것이 진영논리에 갇혀서 전진이 없는 것이죠. 그렇다고 한다면 정치가 한 번 변화는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우리 통합행동도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러나 밑바닥에서는 우리 당도 또 새누리도 혹은 정치권 전체가 한 번 변화할 필요는 있다는 생각도 같이 갖고 있는 것이죠.

[홍지명] 지난해 12월 13일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후에 어제까지 탈당의원 수가 9명, 천정배, 박주선 의원까지 합치면 11명인데, 추가적으로 더 탈당할 분들이 꽤 있다면서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민병두] 그건 제가 잘 모르겠고요. 다만 지금 현재 3당 체제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 기정사실 아닙니까? 실체로써 존재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앞으로 선거판을 흔들 수 가능성을 누가 더 많이 갖고 있느냐, 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새누리당 같은 경우는 새로운 인재영입카드라고 할 것도 크게 없을 것 같아요. 이미 험지출마 해야 된다고 해서 오세훈, 안대희 두 분 정도 드러나고 있죠. 우리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도 인재영입카드를 갖고 선거를 치르려고 할 겁니다. 근데 안철수신당 같은 경우는 중도, 무당파 이쪽에 확장을 어떻게 가느냐 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인재영입이라고 하는 것은 공통분모이지만 저는 2월 정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변수가 하나 있다고 봐요. 지금 말씀하신 교섭단체를 갖느냐 안 갖느냐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교섭단체를 가졌을 때, 갖는 것은 독일 수 도 있지만 약일 수도 있는 양 측면이 있죠. 왜냐면 교섭단체를 가져서 안철수신당이 실제로 2월에 경제 관련법에 있어서 혹은 북한 관련법이랄지, 이런 데서 캐스팅보트를 쥐면서 실제로 결과를 만들어내게 된다면 국민들은 다당제의 필요성에 대해서 굉장히 좋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반면에 교섭단체 만드는 데에 굉장히 목을 매달아서 기존의 인물들을 많이 영입하다보면 그것이 독이 될 수도 있죠. 안철수신당 같은 경우는 사실 기존인물보다는 상징적인 몇 명의 인물을 빼놓고는 신진을 많이 영입했을 때 효과가 클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 변수들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제가 다만 몇 명이 탈당할지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홍지명] 3당 체제를 기정사실화 하셨는데, 그런데 지금 안철수신당의 경우는 아직 창당선언만 했을 뿐이지 실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언론보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위협하고 있다, 앞선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민 의원께서는 안철수신당의 위력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병두] 실제 현재까지 여론조사를 놓고 보면 다음 선거에서 전부 합쳐서 10여 석 정도 가져갈 것이고 호남에서 여론조사에서 지금 현재의 추세가 유지된다고 한다면 절반 이상 가져간다고 한다면, 거기다가 수도권에서 플러스알파를 한다고 한다면 실제로 3당 체제가 가능하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 이전에 문제는 지난번 4.29 재보선에서 수도권의 경우 관악 을의 선거를 봤을 때 야권에서 정태호, 정동영 두 후보가 나가지 않았습니까? 근데 패배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 눈으로 볼 때 그건 패배입니다. 아무리 노력을 하고 발버둥을 쳐도 야권분열은 패배입니다. 자명한데 지금 정치권만 그걸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이죠.

[홍지명] 그런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어쨌든 계속 야금야금 한 두 명씩 탈당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당 내부는 계속 어수선할 텐데 이걸 추슬러야 하지 않겠습니까? 조기선거대책위원회, 이게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민병두] 그쪽에서 구성을 할 때 김부겸 의원이나 천정배 의원 얘기도 보도가 되고 있고요.

[홍지명] 김부겸 의원은 대책위원장이 어렵다면서요?

[민병두] 김부겸 의원은 아마 결론을 그렇게 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권을 갖고 있느냐, 인재영입이랄지 혹은 물갈이랄지, 근데 물갈이는 이미 발표만 안 돼있을 뿐이지 현직평가위에서 내용상으로는 다 완성이 돼있는 겁니다. 그 다음에 인재영입은 문재인 대표가 전권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나머지 선대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시스템에 의해서 경선 붙이는 것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선대위가 할 일이 실제로 없고 또 대구에 지역구를 둔 입장에서 선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현 정권과 각을 세워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굉장히 부담스럽겠죠. 아마 천정배 장관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을 하겠다는 보도가 있던 것 같은데 그건 천정배 장관이 엊그저께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것은 전략적인 과오라고 자기고백을 하고 다시 합쳐지긴 어려울 거라고 보고요. 다만 결국 호남에서 누굴 잡느냐의 문제인데, 김대중 대통령께서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실 때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홍지명] 아니 뭐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이용훈 전 대법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지 않습니까? 괜찮다고 보십니까?

[민병두] 저는 개개인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평가하는 것보다, 결국 김대중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세상을 떠났을 때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 것 같다, 즉 다시 말하면 이 당은 두 세력의 결합체인데 만약에 탈당하더라도 동교동계가 안철수신당에 가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면 김대중 정신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전체 야권을 통합하고 아우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어쨌든 탈당을 한다면 그것이 큰 손실이라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홍지명] 하나만 더 질문 드리면, 인재영입과 관련해서 표창원 전 경찰대교수가 1호, 어제 벤처기업인인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 2호로 입당을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민병두] 저는 이렇게 봐요. 저희는 몸집이 큰 정당입니다. 그래서 2월에 공천을 거의 마무리지어야해요. 3월 17일까지는, 후보등록 일주일 전까지는 모든 절차가 끝나야 되기 때문에 7~80% 자리가 끝나고 3월 초에 나머지를 하게 됩니다. 근데 안철수신당은 몸집이 가벼운 정당이기 때문에 3월에 공천을 시작해요. 그러면 나중에 가서 둘이 수도권에서 연대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겠죠. 왜냐면 경선을 통해서 진출한 후보고 혹은 지금 말씀하신 거론되는 사람들, 전략공천 한 후보하고 저쪽하고 수도권을 어떻게 연대를 하자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영입을 한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고 플러스알파가 된다면 좋겠지만 그런 면이 굉장히 큰 걱정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민병두] 네, 감사합니다.

[홍지명] 더불어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장인 민병두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민병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대표 최근에 본 적 없다” ②
    • 입력 2016-01-04 10:26:31
    • 수정2016-01-20 10:41:36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6년 1월 4일(월요일)
□ 출연자 : 민병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장, 통합행동모임 간사)


“김한길 전 대표 최근에 본 적 없다”

[홍지명]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를 지낸 김한길 의원이 어제 당을 떠났습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 추가탈당이 이어지면서 야권 분열이 가속화 될 걸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조기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외부 인재영입으로 당 내분 수습과 총선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죠. 민주정책연구원장인 민병두 의원이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민병두] 네, 안녕하세요.

[홍지명]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어제 탈당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민병두] 제가 안철수 대표가 탈당하기 전날 우리 당의 중도 통합 스탠스를 갖고 있는 의원들이 함께 했던 모임이 있습니다. 통합행동이라고. 박영선, 김부겸, 송영길 이런 분들인데, 그때 제가 성명을 초안으로 해서 작성을 했는데 전당대회가 후유증이 크다고 문재인 대표가 말씀하셨는데 전당대회보다 천 배, 만 배 역사적으로 크고 긴 후유증이 분당이다. 그 후과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느냐, 두 번째는 야권이 분열하면 필패인데 필패할 경우 지금 노동법을 막겠다, 혹은 의료민영화법을 막겠다고 한들 6월이 되면 거대 보수당이 출범해서 일사천리로 다 통과시킬 텐데 지금 법을 막겠다, 개정하겠다고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두 분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큰 무게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고민하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그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홍지명] 김한길 전 대표가 그동안 민병두 의원을 영입하려고 했다는 말도 전해졌습니다. 맞습니까? 좀 만나보셨습니까?

[민병두] 최근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

[홍지명] 그러면 민 의원께서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십니까?

[민병두] 아까 말씀드렸던 통합행동이 1월 2일에 같이 만났습니다. 김부겸 의원만 빼고 나머지 분들이 다 만나서 얘기를 장시간 해보고 앞으로도 더 자주 만나기로 했습니다. 지금 여기서 개인적으로 어떤 거취를 정하는 것보다 지금 한국정치가 크게 변화하고 요동칠 수 있는 순간이 아니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로 다당제로 갈 수도 있고 3당 체제로 갈 수도 있고, 단순히 다당제, 3당제로 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에 큰 변화가, 내용적으로 돼야 하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고 노력해보자, 단순히 탈당이다, 안철수신당으로 간다, 혹은 당에 잔류해서 개혁을 한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좀 더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으면, 길게 보면 두 달 남아있는데 그런 고민을 해보자는 얘기는 했습니다.

[홍지명] 그러니까 그런 고민의 내용에는 탈당도 하나의 선택지로 같이 들어가 있는 거죠?

[민병두] 무슨 탈당이다 신당이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지금 어떻게 보면 우리 정치사가 친박을 중심으로 한 여권 같은 경우는 우리가 볼 때는 과거 독재시대의 정치문화 유산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다고 보고, 또 한쪽 편에서는 2002년 대통령선거 때 선악 구분의 개념이 많이 남아있다고 보는 것이죠. 그러다보니까 정치가 국민이 생각할 때는 국제경쟁도 한층 격화돼 있고 빠르게 변화하고 결실을 맺어야 되는데 이것이 진영논리에 갇혀서 전진이 없는 것이죠. 그렇다고 한다면 정치가 한 번 변화는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우리 통합행동도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러나 밑바닥에서는 우리 당도 또 새누리도 혹은 정치권 전체가 한 번 변화할 필요는 있다는 생각도 같이 갖고 있는 것이죠.

[홍지명] 지난해 12월 13일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후에 어제까지 탈당의원 수가 9명, 천정배, 박주선 의원까지 합치면 11명인데, 추가적으로 더 탈당할 분들이 꽤 있다면서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민병두] 그건 제가 잘 모르겠고요. 다만 지금 현재 3당 체제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 기정사실 아닙니까? 실체로써 존재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앞으로 선거판을 흔들 수 가능성을 누가 더 많이 갖고 있느냐, 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새누리당 같은 경우는 새로운 인재영입카드라고 할 것도 크게 없을 것 같아요. 이미 험지출마 해야 된다고 해서 오세훈, 안대희 두 분 정도 드러나고 있죠. 우리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도 인재영입카드를 갖고 선거를 치르려고 할 겁니다. 근데 안철수신당 같은 경우는 중도, 무당파 이쪽에 확장을 어떻게 가느냐 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인재영입이라고 하는 것은 공통분모이지만 저는 2월 정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변수가 하나 있다고 봐요. 지금 말씀하신 교섭단체를 갖느냐 안 갖느냐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교섭단체를 가졌을 때, 갖는 것은 독일 수 도 있지만 약일 수도 있는 양 측면이 있죠. 왜냐면 교섭단체를 가져서 안철수신당이 실제로 2월에 경제 관련법에 있어서 혹은 북한 관련법이랄지, 이런 데서 캐스팅보트를 쥐면서 실제로 결과를 만들어내게 된다면 국민들은 다당제의 필요성에 대해서 굉장히 좋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반면에 교섭단체 만드는 데에 굉장히 목을 매달아서 기존의 인물들을 많이 영입하다보면 그것이 독이 될 수도 있죠. 안철수신당 같은 경우는 사실 기존인물보다는 상징적인 몇 명의 인물을 빼놓고는 신진을 많이 영입했을 때 효과가 클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 변수들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제가 다만 몇 명이 탈당할지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홍지명] 3당 체제를 기정사실화 하셨는데, 그런데 지금 안철수신당의 경우는 아직 창당선언만 했을 뿐이지 실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언론보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위협하고 있다, 앞선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민 의원께서는 안철수신당의 위력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병두] 실제 현재까지 여론조사를 놓고 보면 다음 선거에서 전부 합쳐서 10여 석 정도 가져갈 것이고 호남에서 여론조사에서 지금 현재의 추세가 유지된다고 한다면 절반 이상 가져간다고 한다면, 거기다가 수도권에서 플러스알파를 한다고 한다면 실제로 3당 체제가 가능하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 이전에 문제는 지난번 4.29 재보선에서 수도권의 경우 관악 을의 선거를 봤을 때 야권에서 정태호, 정동영 두 후보가 나가지 않았습니까? 근데 패배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 눈으로 볼 때 그건 패배입니다. 아무리 노력을 하고 발버둥을 쳐도 야권분열은 패배입니다. 자명한데 지금 정치권만 그걸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이죠.

[홍지명] 그런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어쨌든 계속 야금야금 한 두 명씩 탈당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당 내부는 계속 어수선할 텐데 이걸 추슬러야 하지 않겠습니까? 조기선거대책위원회, 이게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민병두] 그쪽에서 구성을 할 때 김부겸 의원이나 천정배 의원 얘기도 보도가 되고 있고요.

[홍지명] 김부겸 의원은 대책위원장이 어렵다면서요?

[민병두] 김부겸 의원은 아마 결론을 그렇게 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권을 갖고 있느냐, 인재영입이랄지 혹은 물갈이랄지, 근데 물갈이는 이미 발표만 안 돼있을 뿐이지 현직평가위에서 내용상으로는 다 완성이 돼있는 겁니다. 그 다음에 인재영입은 문재인 대표가 전권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나머지 선대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시스템에 의해서 경선 붙이는 것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선대위가 할 일이 실제로 없고 또 대구에 지역구를 둔 입장에서 선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현 정권과 각을 세워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굉장히 부담스럽겠죠. 아마 천정배 장관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을 하겠다는 보도가 있던 것 같은데 그건 천정배 장관이 엊그저께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것은 전략적인 과오라고 자기고백을 하고 다시 합쳐지긴 어려울 거라고 보고요. 다만 결국 호남에서 누굴 잡느냐의 문제인데, 김대중 대통령께서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실 때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홍지명] 아니 뭐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이용훈 전 대법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지 않습니까? 괜찮다고 보십니까?

[민병두] 저는 개개인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평가하는 것보다, 결국 김대중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세상을 떠났을 때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 것 같다, 즉 다시 말하면 이 당은 두 세력의 결합체인데 만약에 탈당하더라도 동교동계가 안철수신당에 가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면 김대중 정신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전체 야권을 통합하고 아우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어쨌든 탈당을 한다면 그것이 큰 손실이라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홍지명] 하나만 더 질문 드리면, 인재영입과 관련해서 표창원 전 경찰대교수가 1호, 어제 벤처기업인인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 2호로 입당을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민병두] 저는 이렇게 봐요. 저희는 몸집이 큰 정당입니다. 그래서 2월에 공천을 거의 마무리지어야해요. 3월 17일까지는, 후보등록 일주일 전까지는 모든 절차가 끝나야 되기 때문에 7~80% 자리가 끝나고 3월 초에 나머지를 하게 됩니다. 근데 안철수신당은 몸집이 가벼운 정당이기 때문에 3월에 공천을 시작해요. 그러면 나중에 가서 둘이 수도권에서 연대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겠죠. 왜냐면 경선을 통해서 진출한 후보고 혹은 지금 말씀하신 거론되는 사람들, 전략공천 한 후보하고 저쪽하고 수도권을 어떻게 연대를 하자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영입을 한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고 플러스알파가 된다면 좋겠지만 그런 면이 굉장히 큰 걱정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민병두] 네, 감사합니다.

[홍지명] 더불어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장인 민병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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