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무시 임의 매설로 도시가스관 파손

입력 2002.05.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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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길 대로변에서 공사를 하던중 도시가스관을 건드려 20여 분간 가스가 누출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장에서 새어나온 도시가스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급히 출동한 소방관들이 주변을 통제하고 점화를 막기 위해 물을 뿌리느라 분주합니다.
도시가스가 유출된 것은 오늘 오전 8시 반쯤으로 가스는 20여 분간 계속 누출됐습니다.
⊙조태식(서울 도봉소방서 소방교): 쉬 소리와 함께 가스냄새가 나 가지고 위를 쳐다 보니까 저 높이까지 분출하고 있었습니다.
⊙기자: 오늘 사고는 한 대형할인매장 신축공사현장에서 땅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다 일어났습니다.
천공기가 80mm 도시가스 배관을 잘못 건드린 것입니다.
⊙시공회사 관계자: 가스 도면에 이렇게 나와 있어요.
실제로는 단지로 들어와 있던 거예요.
그래서 작업하다 건드린 겁니다.
⊙기자: 그러나 실제 시공사가 갖고 있는 도면에는 가스배관이 지나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스회사는 공사 전에 반드시 자신들에게 정확한 가스매설지점을 확인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가스회사 관계자: 이번 경우는 저희들에게 제출한 도면하고, 현장하고 틀렸기 때문에 이런 일이 날 수 있었죠.
⊙기자: 부정확한 도면만 믿고 공사를 하다가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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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계무시 임의 매설로 도시가스관 파손
    • 입력 2002-05-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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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길 대로변에서 공사를 하던중 도시가스관을 건드려 20여 분간 가스가 누출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장에서 새어나온 도시가스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급히 출동한 소방관들이 주변을 통제하고 점화를 막기 위해 물을 뿌리느라 분주합니다. 도시가스가 유출된 것은 오늘 오전 8시 반쯤으로 가스는 20여 분간 계속 누출됐습니다. ⊙조태식(서울 도봉소방서 소방교): 쉬 소리와 함께 가스냄새가 나 가지고 위를 쳐다 보니까 저 높이까지 분출하고 있었습니다. ⊙기자: 오늘 사고는 한 대형할인매장 신축공사현장에서 땅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다 일어났습니다. 천공기가 80mm 도시가스 배관을 잘못 건드린 것입니다. ⊙시공회사 관계자: 가스 도면에 이렇게 나와 있어요. 실제로는 단지로 들어와 있던 거예요. 그래서 작업하다 건드린 겁니다. ⊙기자: 그러나 실제 시공사가 갖고 있는 도면에는 가스배관이 지나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스회사는 공사 전에 반드시 자신들에게 정확한 가스매설지점을 확인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가스회사 관계자: 이번 경우는 저희들에게 제출한 도면하고, 현장하고 틀렸기 때문에 이런 일이 날 수 있었죠. ⊙기자: 부정확한 도면만 믿고 공사를 하다가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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