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 이상’ 긴급 회항…국토부, 특별 안전 점검

입력 2016.01.04 (12:23) 수정 2016.0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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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국적 저가항공사 진에어 여객기가 출입문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저가항공사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1시,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부산 김해로 오던 '진에어' 여객기에서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건데 이륙한 지 30분, 고도 만 피트 정도로 안정 고도인 3만 피트로 올라가던 중이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출입문은 이상이 없었고 단지 문이 꽉 닫히지 않아 소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진에어 관계자(음성변조) : "항공기 자체는 다시 정비쪽으로 확인을 해 봤고 기내에서 문을 닫았는데 아마 틈이 좀 있었나봐요. 기체 자체의 문제는 전혀 발견된게 없었어요."

출입문이 완전히 밀폐되지 않아 기내압력조절이 안되면서 승객 163명 가운데 일부는 두통과 귀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승객들은 대체기를 이용해 어젯밤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저가 항공사의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번에 사고가 난 진에어 항공기에 대해 정비이력과 운항절차 등을 조사합니다.

이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저가 항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와 규정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국적 저가항공사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과 에어인천 6곳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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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입문 이상’ 긴급 회항…국토부, 특별 안전 점검
    • 입력 2016-01-04 12:28:11
    • 수정2016-01-04 13: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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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국적 저가항공사 진에어 여객기가 출입문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저가항공사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1시,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부산 김해로 오던 '진에어' 여객기에서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건데 이륙한 지 30분, 고도 만 피트 정도로 안정 고도인 3만 피트로 올라가던 중이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출입문은 이상이 없었고 단지 문이 꽉 닫히지 않아 소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진에어 관계자(음성변조) : "항공기 자체는 다시 정비쪽으로 확인을 해 봤고 기내에서 문을 닫았는데 아마 틈이 좀 있었나봐요. 기체 자체의 문제는 전혀 발견된게 없었어요."

출입문이 완전히 밀폐되지 않아 기내압력조절이 안되면서 승객 163명 가운데 일부는 두통과 귀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승객들은 대체기를 이용해 어젯밤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저가 항공사의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번에 사고가 난 진에어 항공기에 대해 정비이력과 운항절차 등을 조사합니다.

이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저가 항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와 규정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국적 저가항공사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과 에어인천 6곳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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