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6…유권자의 표심은?

입력 2016.01.04 (17:42) 수정 2016.01.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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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선거구조차 획정하지 못한 상황에서정치권은 탈당 등 이합집산 또는 공천 기준이 뭐냐 등을 놓고 갑론을박하며 바삐움직이고 있습니다.

-KBS가 실시한 정치권 여론조사와 빅데이터를 토대로 2016년 새해 정치지형과 본격적인 총선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박명호 교수 자리해주셨고 스토리닷 유승찬 대표 계속해서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먼저 KBS가 실시한 신년 정치권에 대한여론조사 내용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4월 총선에서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습니다.

새누리당을 선택한 응답자가 37.3%였고 안철수 신당이 20.9%, 더불어민주당이 16.6%였습니다.

지지정당과 관계없이 총선 다수당 전망을묻자 10명 가운데 6명은 새누리당을 꼽았습니다.

대권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9.1%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 김무성 대표, 박원순 시장, 안철수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반기문 UN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다퉜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잘한다 44.1%, 잘 못하고 있다 49.1%로 지난해 신년여론조사 결과와 오차범위 내에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유무선 전화로 실시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조사결과는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있습니다.

박 교수님,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안철수 신당 같은 경우에 아직 당명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인데 제1야당인더불어민주당보다 훨씬 높게 나온단 말입니다.

이게 어떻게 해석을 할 수 있습니까?

-오차범위를 조금 넘어섰죠.

그렇습니다.

KBS 조사뿐만 아니라 다른 조사에서도 대체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거나 더불어민주당보다 뒤지더라도 오차범위 내에 있는것을 보면 안철수 신당에 대한 국민적인기대감과 어떤 기대 섞인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겁니다.

이것이 곧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데어떻게 하느냐의 여부에 따라서는 상당한정치적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당에 대한 열망, 새로운 바람에 대한기대가.

-새정치에 대한 기대라고 볼 수 있죠.

안철수 전 대표는 한번 실패를 했었습니다.

이번에 실패를 하면 아마 정계 은퇴를 해야 할 지경에 놓일 텐데.

따라서 칼날 위에 서 있는 상황일 겁니다.

따라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즉 두 가지 측면이 중요한데 본인이 언급하는 새정치의 내용을 과연 어떻게 채워넣을 것이냐라는 부분하고.

이건 총선입니다.

대선은 전국에서 1명을 뽑지만 총선은 지난 선거 기준으로 하면 전국에서 246명을뽑는 선거거든요.

따라서 안철수 전 대표와 같은 사람이 246명이 필요합니다.

과연 이런 사람들을 어디서 어떻게 구해내서 후보로 내세울 수 있을 것인지 이 두가지가 앞으로 안철수 신당의 운명을 좌우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신당 얘기는 계속해서이어가겠습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봤어요.

부산, 경남에서 신당 출현으로 야권 지지율이 8에서 9% 정도 그리고 여권 지지율의 10%포인트가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신당이 여당 지지층의 일부도 흡수했다라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지역적으로는 부산, 경남이 1차 타깃이 될가능성이 높고요.

이념적으로는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 그다음에 수도권 거주 유권자들이 40대 이하의 유권자들이 이런 부분이 아마 대상이될 텐데.

▼ 安 신당, 여당 지지층도 일부 흡수 ▼

기본적으로 안철수 신당의 지지 기반은 일단 야당입니다.

특히 호남과 호남 출신 유권자들이 일단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새누리당 지지층 중에서도 약한 성향의 새누리당 지지층을 일부 흡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조사결과라고 볼 수 있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두 가지 부분에서과연 어떻게 해내느냐에 따라서는 우리 정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찻잔 속의 태풍으로 머무를 수도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렇게생각이 됩니다.

-어제 결국 김한길 의원까지 어제 탈당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제1야당인 야권이 분열이 막 심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원래 호남지역이 가장 기본적인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금 나오지만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새누리당 지지 지역 1위가 저렇게 많고요.

그다음에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제주지역만 1위를 했고 호남지역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37.9%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이건 호남이 완전히 안철수 신당쪽으로완전히 추가 기울었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지금 시점에서는 그렇게 보셔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어제, 오늘인가요.

▼ 安 신당, 광주·전라 지역 선전 ▼

안철수 전 대표가 이희호 여사를 방문했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두 분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이희호 여사 면담 시간이 좀 차이가 났다.

이것이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갖고 있는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들을 불러일으켰는데 그런 상징적인 장면에서 보듯이 호남은 오늘 이 시점에서 보면 일단 선택을 했습니다.

적어도 더불어민주당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

이런 부분 또한 결국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호남 대표가 누구냐.

이것이 결국 야권의 큰 형이 누구냐, 대표주자가 누구냐라고 하는 것을 놓고 이번 총선에서 아마 끝까지 경쟁할 수밖에없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결국은 호남이 결정하는 세력과 사람이 야권의 대표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생각이 듭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그렇다라는 것이죠.

-신당에 큰 그림이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게 아니니까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유승찬 대표께서도 빅데이터를 지켜봤으니까 4월 총선을 앞두고 아무래도 관심이 높아져서 총선 관련 검색어들도 많지 않고 연관어들지 않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가요?

-새해로 같이 언급된 연관어들 보면 총선을 언급한 게 약 15일 정도 해서 아주 많다고 볼 수도 없고 아주 적다고 볼 수도없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빅데이터는 상관성 분석을 해야 되는데.

가령 19대 총선 이전에 2011년 12월 일주일하고 올해 마지막 일주일을 비교해 보면 2011년이 10만 6000건 그리고 올해가한 8만 5000건 정도 돼서 약 20% 정도 감소한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2년 19대 총선보다 관심도 자체가 한 20% 줄어들었다 이렇게 해석할 수있을 것 같고요.

제가 이 언급량 자체를 굉장히 중요하게여기는 것 중의 하나는 총선에 대한 관심도 이게 투표율과 상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총선이나 그 이전 선거 때 언급량과 투표율과의 상관성은 굉장히 밀접한 것으로 분석이 된 적이 있는데요.

지금 언급량을 기준으로 단순 칠환을 했을 경우에는 저희가 18대 총선이 46.1%였고 19대 총선이 54.2%였는데 18대 총선보다도 낮은 투표율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전망을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투표율이 좀 높아야 되는데 말이죠.

안철수 신당 얘기 잠깐만 좀 더 해 볼까요.

이번 안철수 신당이 아직 물론 창당 전이지만 이렇게 여론지지도가 좀 높게 나오고 이렇게 나오는 것이 결국 4월 총선에가서는 여권에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는 측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보면 43.5%가 여권에 유리할 것이다라고 응답을 했는데 이것은 당연한 응답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야권이 여당에 비해서 불리한 선거 환경이거든요.

이게 2012년 이후 계속되는 건데 더 악화되면 악화됐지 개선의 여지가 사실 별로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분열을 한다, 이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서는 야권분열이 불가피하다.

이것이 결국은 여권의 어부지리를 안길 수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차원의 유권자응답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총선이기 때문에 이건 이럴 수밖에 없지않나 생각이 됩니다.

대선을 앞두고는 야권은 다시 연대와 단일대우를 형성할 겁니다.

그때까지 누가 더 자신의 지분을 더 확장할 수 있느냐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이기때문에 총선까지는 불가피하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19대 총선 때에는 그때 당시 한나라당이위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그래서 그때 당시 홍준표 대표가 사퇴하고 박근혜 비대위 체제로 선거를 치렀어요.

그런데 여당은, 지금 여당이죠.

당시 한나라당은 분열하지 않았죠.

오히려 더 통합해서 선거에 임했던 반면이번에 야당이 위기라고 했는데 야당은 위기 앞에서 통합해서 가지 않고 분열했단말이에요.

이게 새누리당에 유리할 거라는 건 저는이런 걸 흔히 산수라고 그러는데 함수도아니고 산수다.

이건 당연한 이야기인데 일부 야권에서 유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야당이 유리할 수있다고 얘기하는데 저는 아직 거기까지 가지 않았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새누리당에게 절대 유리한 국면이 지금까지 조성된 환경이다 이렇게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에서 야권 연대를 경계하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 거군요.

-그런 조사 결과도 나왔고요.

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이번 총선은제각각 치를 것이다라는 응답이 46.4%로많았습니다.

실제 야권 통합은 총선까지는 어려울 것같고 대선에서나 생각해 볼 것이다라는.

-그렇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후보간 이렇게는 일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지난 총선으로 기준으로 하면 246개 선거구이기 때문에 246개 선거구 상황이 존재하는 거거든요.

따라서 일부 지역에서 전혀 없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정당간 또는 세력간 연대는 조금 쉽지 않지 않겠나.

▼ 총선, 야권 연대 가능성은? ▼

더구나 분당 과정에서 탈당 과정에서 지금 너무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이제 서로 같은 하늘을 이고 살기 어려울정도가 됐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정책연대를 한다는 건 아마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지 않는 한 쉽지 않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저같이 소셜미디어를 보고 있으면 야권지지자들 간에 상대방에 대한 혐오감이 너무 극대화돼서 저도 그걸 들여다보기 싫을 정도로.

그래서 정치적 중간층들은 이제 야권의 어떤 싸움에 대해서 굉장히 어떤 불편함을느끼고 있고 이런 것들이 저는 종합적으로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번 총선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대선의민심의 향방을 좀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싶어서 더욱더 관심을 갖는데요.

이번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9.1%로 1위였습니다.

가장 높았는데요.

반 총장의 1위.

▼ 반기문 UN사무총장 선호도 의미는? ▼

일단은 본인은 그렇게 관심을 갖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서도 불출마하겠다는 언급은 결코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반총장이라는 별명을 계속 가지고 가는건데.

아마 올해 말까지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높고 사무총장 임기를 공식적으로 마감한이후에도 일정한 기간 동안은 불가피하지않나 생각이 되는데요.

나름 여러 가지 고민이 있지 않겠나 생각이 됩니다.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중요한 선택지 중의 하나일 것이다라는 가능성은 지금 충분히 있는 겁니다.

다만 그 다음 질문에서 보듯이 그런데도불구하고 우리가 몇 번의 경험을 했었거든요.

이게 현실과 이상은 좀 다르다.

이게 정치권 밖에 있다가 정치권 안으로들어왔을 때 이건 전혀 다른 이야기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적 학습효과가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아주 국민들이 반신반의하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지금 나와 있는주장들 중에서는 역시 국민적 호감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다.

-다음 조사를 보면 지지도에서는 1위인데오차범위이기는 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무성 대표하고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란 말입니다.

이런 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그게 현실과 이상의 차이입니다.

그전에 우리가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아마 당선 가능성도 높게 나왔을 텐데 과연현실적으로도 가능하겠냐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확신을 못하고 있는거죠.

또 반기문 총장이 아직 다른 걸 보여준 게없습니다, 여태까지.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과연 국민들의 그런 신뢰감을 줄 수있겠느냐.

정치적 난관과 환경과 역경들을 극복해낼수 있는 권력 의지와 정치적으로 갖고 있겠느냐라는 것에 대한 국민적 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더 여쭤보고 싶은 것들이 참 많은데 시간관계상 여기서 인사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밤에는 하늘을 보십시오.

별똥이 비처럼 쏟아져내리는 새해 첫 우주쇼를 보실 수 있습니다.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인 용자리 유성우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자정 무렵이 절정이라고 합니다.

-이 아름다운 별똥별에 또 한번 새해 소망을 담아보십시오.

신년특집으로 보내드린 시사진단 여기서마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희는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신년 특집 여론조사] ‘내가 바라는 2016 대한민국’ 개요 [PDF]

☞[신년 특집 여론조사] ‘내가 바라는 2016 대한민국’ 설문지 [PDF]

☞[신년 특집 여론조사] ‘내가 바라는 2016 대한민국’ 설문 결과 집계표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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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2016…유권자의 표심은?
    • 입력 2016-01-04 17:43:25
    • 수정2016-01-04 20:40:00
    시사진단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선거구조차 획정하지 못한 상황에서정치권은 탈당 등 이합집산 또는 공천 기준이 뭐냐 등을 놓고 갑론을박하며 바삐움직이고 있습니다.

-KBS가 실시한 정치권 여론조사와 빅데이터를 토대로 2016년 새해 정치지형과 본격적인 총선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박명호 교수 자리해주셨고 스토리닷 유승찬 대표 계속해서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먼저 KBS가 실시한 신년 정치권에 대한여론조사 내용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4월 총선에서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습니다.

새누리당을 선택한 응답자가 37.3%였고 안철수 신당이 20.9%, 더불어민주당이 16.6%였습니다.

지지정당과 관계없이 총선 다수당 전망을묻자 10명 가운데 6명은 새누리당을 꼽았습니다.

대권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9.1%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 김무성 대표, 박원순 시장, 안철수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반기문 UN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다퉜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잘한다 44.1%, 잘 못하고 있다 49.1%로 지난해 신년여론조사 결과와 오차범위 내에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유무선 전화로 실시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조사결과는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있습니다.

박 교수님,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안철수 신당 같은 경우에 아직 당명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인데 제1야당인더불어민주당보다 훨씬 높게 나온단 말입니다.

이게 어떻게 해석을 할 수 있습니까?

-오차범위를 조금 넘어섰죠.

그렇습니다.

KBS 조사뿐만 아니라 다른 조사에서도 대체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거나 더불어민주당보다 뒤지더라도 오차범위 내에 있는것을 보면 안철수 신당에 대한 국민적인기대감과 어떤 기대 섞인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겁니다.

이것이 곧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데어떻게 하느냐의 여부에 따라서는 상당한정치적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당에 대한 열망, 새로운 바람에 대한기대가.

-새정치에 대한 기대라고 볼 수 있죠.

안철수 전 대표는 한번 실패를 했었습니다.

이번에 실패를 하면 아마 정계 은퇴를 해야 할 지경에 놓일 텐데.

따라서 칼날 위에 서 있는 상황일 겁니다.

따라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즉 두 가지 측면이 중요한데 본인이 언급하는 새정치의 내용을 과연 어떻게 채워넣을 것이냐라는 부분하고.

이건 총선입니다.

대선은 전국에서 1명을 뽑지만 총선은 지난 선거 기준으로 하면 전국에서 246명을뽑는 선거거든요.

따라서 안철수 전 대표와 같은 사람이 246명이 필요합니다.

과연 이런 사람들을 어디서 어떻게 구해내서 후보로 내세울 수 있을 것인지 이 두가지가 앞으로 안철수 신당의 운명을 좌우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신당 얘기는 계속해서이어가겠습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봤어요.

부산, 경남에서 신당 출현으로 야권 지지율이 8에서 9% 정도 그리고 여권 지지율의 10%포인트가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신당이 여당 지지층의 일부도 흡수했다라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지역적으로는 부산, 경남이 1차 타깃이 될가능성이 높고요.

이념적으로는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 그다음에 수도권 거주 유권자들이 40대 이하의 유권자들이 이런 부분이 아마 대상이될 텐데.

▼ 安 신당, 여당 지지층도 일부 흡수 ▼

기본적으로 안철수 신당의 지지 기반은 일단 야당입니다.

특히 호남과 호남 출신 유권자들이 일단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새누리당 지지층 중에서도 약한 성향의 새누리당 지지층을 일부 흡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조사결과라고 볼 수 있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두 가지 부분에서과연 어떻게 해내느냐에 따라서는 우리 정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찻잔 속의 태풍으로 머무를 수도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렇게생각이 됩니다.

-어제 결국 김한길 의원까지 어제 탈당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제1야당인 야권이 분열이 막 심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원래 호남지역이 가장 기본적인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금 나오지만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새누리당 지지 지역 1위가 저렇게 많고요.

그다음에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제주지역만 1위를 했고 호남지역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37.9%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이건 호남이 완전히 안철수 신당쪽으로완전히 추가 기울었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지금 시점에서는 그렇게 보셔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어제, 오늘인가요.

▼ 安 신당, 광주·전라 지역 선전 ▼

안철수 전 대표가 이희호 여사를 방문했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두 분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이희호 여사 면담 시간이 좀 차이가 났다.

이것이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갖고 있는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들을 불러일으켰는데 그런 상징적인 장면에서 보듯이 호남은 오늘 이 시점에서 보면 일단 선택을 했습니다.

적어도 더불어민주당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

이런 부분 또한 결국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호남 대표가 누구냐.

이것이 결국 야권의 큰 형이 누구냐, 대표주자가 누구냐라고 하는 것을 놓고 이번 총선에서 아마 끝까지 경쟁할 수밖에없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결국은 호남이 결정하는 세력과 사람이 야권의 대표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생각이 듭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그렇다라는 것이죠.

-신당에 큰 그림이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게 아니니까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유승찬 대표께서도 빅데이터를 지켜봤으니까 4월 총선을 앞두고 아무래도 관심이 높아져서 총선 관련 검색어들도 많지 않고 연관어들지 않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가요?

-새해로 같이 언급된 연관어들 보면 총선을 언급한 게 약 15일 정도 해서 아주 많다고 볼 수도 없고 아주 적다고 볼 수도없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빅데이터는 상관성 분석을 해야 되는데.

가령 19대 총선 이전에 2011년 12월 일주일하고 올해 마지막 일주일을 비교해 보면 2011년이 10만 6000건 그리고 올해가한 8만 5000건 정도 돼서 약 20% 정도 감소한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2년 19대 총선보다 관심도 자체가 한 20% 줄어들었다 이렇게 해석할 수있을 것 같고요.

제가 이 언급량 자체를 굉장히 중요하게여기는 것 중의 하나는 총선에 대한 관심도 이게 투표율과 상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총선이나 그 이전 선거 때 언급량과 투표율과의 상관성은 굉장히 밀접한 것으로 분석이 된 적이 있는데요.

지금 언급량을 기준으로 단순 칠환을 했을 경우에는 저희가 18대 총선이 46.1%였고 19대 총선이 54.2%였는데 18대 총선보다도 낮은 투표율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전망을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투표율이 좀 높아야 되는데 말이죠.

안철수 신당 얘기 잠깐만 좀 더 해 볼까요.

이번 안철수 신당이 아직 물론 창당 전이지만 이렇게 여론지지도가 좀 높게 나오고 이렇게 나오는 것이 결국 4월 총선에가서는 여권에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는 측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보면 43.5%가 여권에 유리할 것이다라고 응답을 했는데 이것은 당연한 응답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야권이 여당에 비해서 불리한 선거 환경이거든요.

이게 2012년 이후 계속되는 건데 더 악화되면 악화됐지 개선의 여지가 사실 별로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분열을 한다, 이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서는 야권분열이 불가피하다.

이것이 결국은 여권의 어부지리를 안길 수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차원의 유권자응답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총선이기 때문에 이건 이럴 수밖에 없지않나 생각이 됩니다.

대선을 앞두고는 야권은 다시 연대와 단일대우를 형성할 겁니다.

그때까지 누가 더 자신의 지분을 더 확장할 수 있느냐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이기때문에 총선까지는 불가피하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19대 총선 때에는 그때 당시 한나라당이위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그래서 그때 당시 홍준표 대표가 사퇴하고 박근혜 비대위 체제로 선거를 치렀어요.

그런데 여당은, 지금 여당이죠.

당시 한나라당은 분열하지 않았죠.

오히려 더 통합해서 선거에 임했던 반면이번에 야당이 위기라고 했는데 야당은 위기 앞에서 통합해서 가지 않고 분열했단말이에요.

이게 새누리당에 유리할 거라는 건 저는이런 걸 흔히 산수라고 그러는데 함수도아니고 산수다.

이건 당연한 이야기인데 일부 야권에서 유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야당이 유리할 수있다고 얘기하는데 저는 아직 거기까지 가지 않았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새누리당에게 절대 유리한 국면이 지금까지 조성된 환경이다 이렇게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에서 야권 연대를 경계하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 거군요.

-그런 조사 결과도 나왔고요.

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이번 총선은제각각 치를 것이다라는 응답이 46.4%로많았습니다.

실제 야권 통합은 총선까지는 어려울 것같고 대선에서나 생각해 볼 것이다라는.

-그렇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후보간 이렇게는 일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지난 총선으로 기준으로 하면 246개 선거구이기 때문에 246개 선거구 상황이 존재하는 거거든요.

따라서 일부 지역에서 전혀 없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정당간 또는 세력간 연대는 조금 쉽지 않지 않겠나.

▼ 총선, 야권 연대 가능성은? ▼

더구나 분당 과정에서 탈당 과정에서 지금 너무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이제 서로 같은 하늘을 이고 살기 어려울정도가 됐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정책연대를 한다는 건 아마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지 않는 한 쉽지 않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저같이 소셜미디어를 보고 있으면 야권지지자들 간에 상대방에 대한 혐오감이 너무 극대화돼서 저도 그걸 들여다보기 싫을 정도로.

그래서 정치적 중간층들은 이제 야권의 어떤 싸움에 대해서 굉장히 어떤 불편함을느끼고 있고 이런 것들이 저는 종합적으로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번 총선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대선의민심의 향방을 좀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싶어서 더욱더 관심을 갖는데요.

이번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9.1%로 1위였습니다.

가장 높았는데요.

반 총장의 1위.

▼ 반기문 UN사무총장 선호도 의미는? ▼

일단은 본인은 그렇게 관심을 갖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서도 불출마하겠다는 언급은 결코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반총장이라는 별명을 계속 가지고 가는건데.

아마 올해 말까지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높고 사무총장 임기를 공식적으로 마감한이후에도 일정한 기간 동안은 불가피하지않나 생각이 되는데요.

나름 여러 가지 고민이 있지 않겠나 생각이 됩니다.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중요한 선택지 중의 하나일 것이다라는 가능성은 지금 충분히 있는 겁니다.

다만 그 다음 질문에서 보듯이 그런데도불구하고 우리가 몇 번의 경험을 했었거든요.

이게 현실과 이상은 좀 다르다.

이게 정치권 밖에 있다가 정치권 안으로들어왔을 때 이건 전혀 다른 이야기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적 학습효과가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아주 국민들이 반신반의하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지금 나와 있는주장들 중에서는 역시 국민적 호감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다.

-다음 조사를 보면 지지도에서는 1위인데오차범위이기는 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무성 대표하고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란 말입니다.

이런 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그게 현실과 이상의 차이입니다.

그전에 우리가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아마 당선 가능성도 높게 나왔을 텐데 과연현실적으로도 가능하겠냐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확신을 못하고 있는거죠.

또 반기문 총장이 아직 다른 걸 보여준 게없습니다, 여태까지.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과연 국민들의 그런 신뢰감을 줄 수있겠느냐.

정치적 난관과 환경과 역경들을 극복해낼수 있는 권력 의지와 정치적으로 갖고 있겠느냐라는 것에 대한 국민적 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더 여쭤보고 싶은 것들이 참 많은데 시간관계상 여기서 인사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밤에는 하늘을 보십시오.

별똥이 비처럼 쏟아져내리는 새해 첫 우주쇼를 보실 수 있습니다.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인 용자리 유성우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자정 무렵이 절정이라고 합니다.

-이 아름다운 별똥별에 또 한번 새해 소망을 담아보십시오.

신년특집으로 보내드린 시사진단 여기서마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희는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신년 특집 여론조사] ‘내가 바라는 2016 대한민국’ 개요 [PDF]

☞[신년 특집 여론조사] ‘내가 바라는 2016 대한민국’ 설문지 [PDF]

☞[신년 특집 여론조사] ‘내가 바라는 2016 대한민국’ 설문 결과 집계표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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