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또 “소녀상 이전” 발언…외교부 “오해 유발 더 이상 안돼”

입력 2016.01.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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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당국자는 소녀상이 적절히 이전될 걸로 인식하고 있다는 기시다 일본 외무상의 오늘 발언과 관련해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언행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상처 치유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본 측이 성실하게 합의를 이행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녀상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오늘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를 불러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오늘 각료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소녀상 철거가 10억 엔을 출연하는 조건이냐는 질문을 받고, 소녀상이 적절히 이전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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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외무상 또 “소녀상 이전” 발언…외교부 “오해 유발 더 이상 안돼”
    • 입력 2016-01-04 18:32:19
    정치
외교부는 당국자는 소녀상이 적절히 이전될 걸로 인식하고 있다는 기시다 일본 외무상의 오늘 발언과 관련해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언행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상처 치유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본 측이 성실하게 합의를 이행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녀상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오늘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를 불러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오늘 각료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소녀상 철거가 10억 엔을 출연하는 조건이냐는 질문을 받고, 소녀상이 적절히 이전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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