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승용차서 시신 잇따라 발견

입력 2016.01.04 (19:13) 수정 2016.01.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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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초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전남 신안과 해남지역 두 곳에서 바다에 빠진 승용차 2대가 발견됐는데 해경 등의 수색 결과 모두 6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텅 빈 선착장으로 차 한 대가 들어섭니다.

어둠 속에서 잠시 멈춰있던 차량은 전조등을 켠 뒤 곧바로 바다로 달려가 떨어집니다.

날이 밝은 뒤 마을 주민의 신고로 인양된 차 안에서는, 54살과 57살 손 모 씨 자매와, 손 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10대 후반 남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흰색 차량이 수중에 잠겨 있는 상태였습니다. 인명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119 구조대가 수중에서 세 분을 육상으로 인양하게 됐습니다."

해경은 고속도로 통행 기록 등을 살펴 부산과 경기도에 사는 손 씨 자매가 해남에 오게 된 행적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전남 신안에서도 바다에 빠진 승용차에서 잇따라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34살 여성 곽 모씨와 곽 씨의 아들 다섯 살 안 모군이 먼저 발견됐고, 수색 3시간여 만에 7살난 딸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서윤종(목포해양경비안전서) : "(딸 안 모 양은)최초 신고지점에서 저쪽 부근까지 밀려서 저기서 발견됐습니다.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밀린 것으로 사료됩니다."

해경은 유족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남에서 손 씨 자매와 함께 발견된 10대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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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 빠진 승용차서 시신 잇따라 발견
    • 입력 2016-01-04 19:15:49
    • 수정2016-01-04 19: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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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초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전남 신안과 해남지역 두 곳에서 바다에 빠진 승용차 2대가 발견됐는데 해경 등의 수색 결과 모두 6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텅 빈 선착장으로 차 한 대가 들어섭니다.

어둠 속에서 잠시 멈춰있던 차량은 전조등을 켠 뒤 곧바로 바다로 달려가 떨어집니다.

날이 밝은 뒤 마을 주민의 신고로 인양된 차 안에서는, 54살과 57살 손 모 씨 자매와, 손 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10대 후반 남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흰색 차량이 수중에 잠겨 있는 상태였습니다. 인명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119 구조대가 수중에서 세 분을 육상으로 인양하게 됐습니다."

해경은 고속도로 통행 기록 등을 살펴 부산과 경기도에 사는 손 씨 자매가 해남에 오게 된 행적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전남 신안에서도 바다에 빠진 승용차에서 잇따라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34살 여성 곽 모씨와 곽 씨의 아들 다섯 살 안 모군이 먼저 발견됐고, 수색 3시간여 만에 7살난 딸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서윤종(목포해양경비안전서) : "(딸 안 모 양은)최초 신고지점에서 저쪽 부근까지 밀려서 저기서 발견됐습니다.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밀린 것으로 사료됩니다."

해경은 유족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남에서 손 씨 자매와 함께 발견된 10대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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