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호들 하루에 수십 조 손해…중국발 쇼크 영향

입력 2016.01.05 (12:06) 수정 2016.01.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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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제프 베조스
▲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연합뉴스 제공]


손실 1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하루새 4조 원

어제(4일) 중국 발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세계의 억만장자들이 하루 만에 각각 수조 원 대의 손실을 봤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손해를 본 부호는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였다. 그는 어제 하루 동안 재산이 37억 달러(약 4조 4천 억 원) 줄었다. 세계 4번째 부자인 베조스의 현재 재산은 560억 달러(67조 원)다.

왕젠린왕젠린
▲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연합뉴스 제공]


중국 최고 부자 왕젠린 주식가치 3조 원 줄어

중국 최고 부자(세계 13위)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과 패션 브랜드 자라의 창업자로 세계 2번째 부호인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도 각각 재산이 하루 만에 25억 달러(3조 원) 감소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은 13억 달러(1조 5천 억 원) 줄었다.

이밖에 10억 달러 이상 재산이 감소한 부호는 의류업체 헤네스&모리츠의 스테판 페르손(스웨덴)과 볼베어링 제조업체 셰플러의 게오르그 셰플러(독일), 비엘크리스탈의 양킨만(홍콩),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까지 포함해 모두 8명이다.

또 구글의 다른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등이 10억달러 가까운 손실을 봤다.

재산 손실이 가장 컸던 10명의 감소액 합계는 165억 달러(19조 6천억 원)였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의 재산은 7억4천만 달러(9천억 원)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부호 가운데 4일에 재산이 감소한 사람은 359명이었다.

재계 인사들재계 인사들
▲ 왼쪽부터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연합뉴스 제공]


이건희·서경배·이재용 등 재산도 수 천 억 원 감소

한국의 부호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이 5억4천 600만 달러(6천 500억 원·4.7%) 감소한 111억 달러(13조 2천억 원)로 세계 86위에 랭크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재산은 1억5천만 달러 감소한 78억 달러로 153위에 랭크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억4천900만 달러 줄어든 64억 달러로 193위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재산은 1억 7천 100만 달러가 줄어든 45억 달러로 318위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재산은 1억 4천만 달러 감소한 36억 달러로 세계 400대 부호 랭킹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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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부자는 상속자…자수성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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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부호들 하루에 수십 조 손해…중국발 쇼크 영향
    • 입력 2016-01-05 12:06:01
    • 수정2016-01-06 19: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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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연합뉴스 제공] 손실 1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하루새 4조 원 어제(4일) 중국 발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세계의 억만장자들이 하루 만에 각각 수조 원 대의 손실을 봤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손해를 본 부호는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였다. 그는 어제 하루 동안 재산이 37억 달러(약 4조 4천 억 원) 줄었다. 세계 4번째 부자인 베조스의 현재 재산은 560억 달러(67조 원)다.
왕젠린
▲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연합뉴스 제공] 중국 최고 부자 왕젠린 주식가치 3조 원 줄어 중국 최고 부자(세계 13위)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과 패션 브랜드 자라의 창업자로 세계 2번째 부호인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도 각각 재산이 하루 만에 25억 달러(3조 원) 감소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은 13억 달러(1조 5천 억 원) 줄었다. 이밖에 10억 달러 이상 재산이 감소한 부호는 의류업체 헤네스&모리츠의 스테판 페르손(스웨덴)과 볼베어링 제조업체 셰플러의 게오르그 셰플러(독일), 비엘크리스탈의 양킨만(홍콩),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까지 포함해 모두 8명이다. 또 구글의 다른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등이 10억달러 가까운 손실을 봤다. 재산 손실이 가장 컸던 10명의 감소액 합계는 165억 달러(19조 6천억 원)였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의 재산은 7억4천만 달러(9천억 원)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부호 가운데 4일에 재산이 감소한 사람은 359명이었다.
재계 인사들
▲ 왼쪽부터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연합뉴스 제공] 이건희·서경배·이재용 등 재산도 수 천 억 원 감소 한국의 부호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이 5억4천 600만 달러(6천 500억 원·4.7%) 감소한 111억 달러(13조 2천억 원)로 세계 86위에 랭크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재산은 1억5천만 달러 감소한 78억 달러로 153위에 랭크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억4천900만 달러 줄어든 64억 달러로 193위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재산은 1억 7천 100만 달러가 줄어든 45억 달러로 318위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재산은 1억 4천만 달러 감소한 36억 달러로 세계 400대 부호 랭킹 밖으로 밀려났다. [연관 기사] ☞ 한국부자는 상속자…자수성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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