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GK 김승규, 빗셀 고베로 완전 이적

입력 2016.01.05 (13:42) 수정 2016.01.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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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26)가 일본프로축구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빗셀 고베는 5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2016시즌을 앞두고 한국 K리그 울산 현대에서 뛴 김승규가 완전 이적해왔다"고 발표했다.

김승규는 2008년 울산에서 데뷔해 리그 통산 118경기에 출전, 124실점의 성적을 냈다.

국가대표로도 1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허용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벨기에와 경기에도 출전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그의 전 소속팀 울산 역시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심사숙고 끝에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김승규의 이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해외 진출 국내 골키퍼 사상 최고 이적료로 팀을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김승규는 2003년 울산 산하 U-15 팀인 현대중학교에 입학, 현대고를 거쳐 프로에 입단하는 등 울산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선수다.

김승규는 울산 구단을 통해 "유소년부터 프로까지 13년간 한 숙소에 있었고 한 팀에서만 뛰다가 이적을 하게 돼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울산에 있으면서 내가 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팬들에게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일본에 가서도 울산 경기를 계속 챙겨보며 응원하겠다"며 "팬 여러분께서도 내가 일본에서 잘하는지 항상 지켜봐 주시며 성원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승규는 빗셀 고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빗셀 고베는 제 축구 인생 처음으로 도전하는 해외 무대"라며 "입단하게 돼 매우 영광이고 새로운 기회를 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빨리 경기장에서 팬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며 "2016시즌 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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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GK 김승규, 빗셀 고베로 완전 이적
    • 입력 2016-01-05 13:42:27
    • 수정2016-01-05 13:42:34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26)가 일본프로축구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빗셀 고베는 5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2016시즌을 앞두고 한국 K리그 울산 현대에서 뛴 김승규가 완전 이적해왔다"고 발표했다.

김승규는 2008년 울산에서 데뷔해 리그 통산 118경기에 출전, 124실점의 성적을 냈다.

국가대표로도 1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허용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벨기에와 경기에도 출전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그의 전 소속팀 울산 역시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심사숙고 끝에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김승규의 이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해외 진출 국내 골키퍼 사상 최고 이적료로 팀을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김승규는 2003년 울산 산하 U-15 팀인 현대중학교에 입학, 현대고를 거쳐 프로에 입단하는 등 울산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선수다.

김승규는 울산 구단을 통해 "유소년부터 프로까지 13년간 한 숙소에 있었고 한 팀에서만 뛰다가 이적을 하게 돼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울산에 있으면서 내가 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팬들에게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일본에 가서도 울산 경기를 계속 챙겨보며 응원하겠다"며 "팬 여러분께서도 내가 일본에서 잘하는지 항상 지켜봐 주시며 성원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승규는 빗셀 고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빗셀 고베는 제 축구 인생 처음으로 도전하는 해외 무대"라며 "입단하게 돼 매우 영광이고 새로운 기회를 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빨리 경기장에서 팬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며 "2016시즌 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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