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에 점유율까지 담합 6개 시멘트 업체에 2천억 과징금

입력 2016.01.05 (14:53) 수정 2016.01.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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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점유율과 시멘트 가격을 담합한 6개 시멘트 회사에 과징금 1994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제재 대상은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로 이들 회사는 2014년 출하량 기준으로 국내 시장의 76.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6개 시멘트 회사 영업본부장들은 각 사의 시장점유율을 정하고 2011년 2월부터 자기들끼리 정한 점유율에 맞춰 시멘트를 출하했습니다.

또 2011년 3월과 12월엔 두 번에 걸쳐 시멘트 가격 인상을 담합하면서 담합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가격 인상 폭과 인상 시기를 약간씩 다르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과징금과 별도로 직원 PC를 바꾸거나 자료를 숨기는 등 조사 방해 행위를 한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에게는 1억 6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6개 시멘트 업체와 영업본부장 3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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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에 점유율까지 담합 6개 시멘트 업체에 2천억 과징금
    • 입력 2016-01-05 14:53:04
    • 수정2016-01-05 16:34:45
    경제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점유율과 시멘트 가격을 담합한 6개 시멘트 회사에 과징금 1994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제재 대상은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로 이들 회사는 2014년 출하량 기준으로 국내 시장의 76.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6개 시멘트 회사 영업본부장들은 각 사의 시장점유율을 정하고 2011년 2월부터 자기들끼리 정한 점유율에 맞춰 시멘트를 출하했습니다.

또 2011년 3월과 12월엔 두 번에 걸쳐 시멘트 가격 인상을 담합하면서 담합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가격 인상 폭과 인상 시기를 약간씩 다르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과징금과 별도로 직원 PC를 바꾸거나 자료를 숨기는 등 조사 방해 행위를 한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에게는 1억 6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6개 시멘트 업체와 영업본부장 3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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