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다시보기] 하늘을 걷는 남자

입력 2016.01.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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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평론가 :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것. 우리는 그것을 상실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을 잃어가는데요. 월드 트레이드센터는 어떨까요. 911 테러 이후 이제는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린 제로 그라운드가 되어버린 바로 그 곳인데요. 쌍둥이 빌딩이 새벽의 여명 속에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에서 말입니다.

주인공 필립은 아주 어린 나이에 줄타기에 매료됩니다. 그의 인생의 목표는 완벽한 줄타기인데요. 나무에 줄을 매고 노트르담 성당에 줄을 매던 그가 드디어 평생의 꿈을 발견합니다. 곧 완성하기로 공표 된 월드 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빌딩 사이에 줄을 걸고 줄타기를 해보고 싶어진 거죠.

필립은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현실적인 계획을 짜고 고된 훈련을 하고 힘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구상합니다. 줄타기 도구를 옮기고 설치하는 과정은 희안하게도 고공 줄타기만큼이나 가슴졸입니다. 미션을 이행하는 과정 그 자체가 줄타기의 스릴과 맞먹는 겁니다.

필립은 단순히 꿈만 꾸는 몽상가가 아니라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가입니다. 우리가 꿈이라고 부르는 것 역시 단순히 환상만은 아닌데요. 언젠가 실현될 계획 그래서 준비하는 낭만적인 시간 그가 바로 꿈인겁니다.

영화는 실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뻔한 사실을 서스펜스로 만드는 힘 3D 화려한 기술을 통해서 줄타기의 짜릿함을 맛보게 하는데 멈추는 것이 아니라 삶의 빛나는 의미 한 점을 얻는 순간 그런 순간을 선사하는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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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05 18: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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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평론가 :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것. 우리는 그것을 상실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을 잃어가는데요. 월드 트레이드센터는 어떨까요. 911 테러 이후 이제는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린 제로 그라운드가 되어버린 바로 그 곳인데요. 쌍둥이 빌딩이 새벽의 여명 속에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에서 말입니다. 주인공 필립은 아주 어린 나이에 줄타기에 매료됩니다. 그의 인생의 목표는 완벽한 줄타기인데요. 나무에 줄을 매고 노트르담 성당에 줄을 매던 그가 드디어 평생의 꿈을 발견합니다. 곧 완성하기로 공표 된 월드 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빌딩 사이에 줄을 걸고 줄타기를 해보고 싶어진 거죠. 필립은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현실적인 계획을 짜고 고된 훈련을 하고 힘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구상합니다. 줄타기 도구를 옮기고 설치하는 과정은 희안하게도 고공 줄타기만큼이나 가슴졸입니다. 미션을 이행하는 과정 그 자체가 줄타기의 스릴과 맞먹는 겁니다. 필립은 단순히 꿈만 꾸는 몽상가가 아니라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가입니다. 우리가 꿈이라고 부르는 것 역시 단순히 환상만은 아닌데요. 언젠가 실현될 계획 그래서 준비하는 낭만적인 시간 그가 바로 꿈인겁니다. 영화는 실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뻔한 사실을 서스펜스로 만드는 힘 3D 화려한 기술을 통해서 줄타기의 짜릿함을 맛보게 하는데 멈추는 것이 아니라 삶의 빛나는 의미 한 점을 얻는 순간 그런 순간을 선사하는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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