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 보일러 복사열 강해…화재 주의

입력 2016.01.05 (19:18) 수정 2016.01.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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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농촌에서 화목 보일러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많이 쓰고 있지만 복사열이 강한 데다 불씨가 튀는 등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희뿌연 연기가 지붕 위로 치솟습니다.

화목 보일러가 과열돼 불이 난 겁니다.

앞서 충남 홍성군의 한 주택 화목 보일러에서도 불이 나 16살 박 모 군이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일어난 화목 보일러 화재는 연평균 2백17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화목 보일러를 쓰는 농촌 주택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창렬(논산시 연산면) : "기름 보일러보다는 경제적인 면이나 난방비 절감을 위해서 쓰는 거고 우리 집 같은 경우는 (1년에) 8개월 정도 써요."

하지만 복사열이 강해 불이 옮겨붙을 우려가 큽니다.

화목 보일러 특성상 불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주변에 이렇게 많은 양의 땔감을 쌓아두게 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설치나 관리에 대한 안전 기준도 없습니다.

<인터뷰> 강신옥(논산소방서 소방위) : "(소방법에)가연 물과 불을 사용하는 설비가 2m 이상 이격시켜야 한다는 기준은 있습니다."

하지만 화목 보일러의 설치 장소라든가 위치 같은 정확한 규정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화목 보일러 화재를 막기 위해선 불꽃이 튀지 않도록 재를 자주 비우고 소화기를 비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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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목 보일러 복사열 강해…화재 주의
    • 입력 2016-01-05 19:20:21
    • 수정2016-01-05 1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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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농촌에서 화목 보일러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많이 쓰고 있지만 복사열이 강한 데다 불씨가 튀는 등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희뿌연 연기가 지붕 위로 치솟습니다.

화목 보일러가 과열돼 불이 난 겁니다.

앞서 충남 홍성군의 한 주택 화목 보일러에서도 불이 나 16살 박 모 군이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일어난 화목 보일러 화재는 연평균 2백17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화목 보일러를 쓰는 농촌 주택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창렬(논산시 연산면) : "기름 보일러보다는 경제적인 면이나 난방비 절감을 위해서 쓰는 거고 우리 집 같은 경우는 (1년에) 8개월 정도 써요."

하지만 복사열이 강해 불이 옮겨붙을 우려가 큽니다.

화목 보일러 특성상 불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주변에 이렇게 많은 양의 땔감을 쌓아두게 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설치나 관리에 대한 안전 기준도 없습니다.

<인터뷰> 강신옥(논산소방서 소방위) : "(소방법에)가연 물과 불을 사용하는 설비가 2m 이상 이격시켜야 한다는 기준은 있습니다."

하지만 화목 보일러의 설치 장소라든가 위치 같은 정확한 규정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화목 보일러 화재를 막기 위해선 불꽃이 튀지 않도록 재를 자주 비우고 소화기를 비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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