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를 찾아라] 12억 인구 대국, 기회의 땅 ‘인도’

입력 2016.01.05 (21:15) 수정 2016.01.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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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가 중국에 맞설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모디총리가 대대적인 개혁 개방정책을 펴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인도는 우리에게도 기회의 땅입니다.

'포스트 차이나' 시리즈 오늘(5일)은 12억의 인구 대국, 인도를 살펴봅니다.

홍찬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 수도 뉴델리 도심, 자동차 행렬이 끊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8년에 진출한 현대차는 일본 혼다 등과 치열한 3파전을 펼치며 시장 점유율을 17%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수밋케르(현대차 대리점 대표) : "인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연구해서 생산하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품질이 좋아서 인기가 많습니다."

뉴델리의 한 식당, 저녁 무렵 느닷없이 정전됩니다.

그런데 별다른 반응들이 없습니다.

불이 들어오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식사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로힛티아기(뉴델리 시민) : "인도에서 정전은 너무 흔한 일입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인도정부가 전력과 교통 등 인프라 투자에 열심인 이유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인프라 시장에서도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동성(효성 인도법인장) : "유럽 업체보다 품질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고요. 저희가 애프터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강합니다."

인도의 인구는 12억 6천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2위입니다.

10년 후에는 15억 명에 육박해 중국을 제치고 인구 1위 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중국을 따라 잡았습니다.

2014년 집권한 모디 총리는 GDP 대비 15%에 불과한 제조업의 비중을 2022년까지 25%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모디(인도 총리) : "인도는 엄청난 기회의 땅입니다.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이 절실합니다."

현재 인도의 시간당 임금은 92센트로 중국의 1/4에 불과합니다.

인도 정부의 투자유치와 낮은 임금수준이 시너지를 내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중국에 버금갈 세계의 공장이자 세계의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

긴 호흡으로 투자를 하면서 현지밀착형 사업 모델을 만드는 게 급선무입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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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차이나’를 찾아라] 12억 인구 대국, 기회의 땅 ‘인도’
    • 입력 2016-01-05 21:16:56
    • 수정2016-01-15 21:44:41
    뉴스 9
<앵커 멘트> 인도가 중국에 맞설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모디총리가 대대적인 개혁 개방정책을 펴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인도는 우리에게도 기회의 땅입니다. '포스트 차이나' 시리즈 오늘(5일)은 12억의 인구 대국, 인도를 살펴봅니다. 홍찬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 수도 뉴델리 도심, 자동차 행렬이 끊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8년에 진출한 현대차는 일본 혼다 등과 치열한 3파전을 펼치며 시장 점유율을 17%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수밋케르(현대차 대리점 대표) : "인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연구해서 생산하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품질이 좋아서 인기가 많습니다." 뉴델리의 한 식당, 저녁 무렵 느닷없이 정전됩니다. 그런데 별다른 반응들이 없습니다. 불이 들어오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식사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로힛티아기(뉴델리 시민) : "인도에서 정전은 너무 흔한 일입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인도정부가 전력과 교통 등 인프라 투자에 열심인 이유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인프라 시장에서도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동성(효성 인도법인장) : "유럽 업체보다 품질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고요. 저희가 애프터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강합니다." 인도의 인구는 12억 6천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2위입니다. 10년 후에는 15억 명에 육박해 중국을 제치고 인구 1위 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중국을 따라 잡았습니다. 2014년 집권한 모디 총리는 GDP 대비 15%에 불과한 제조업의 비중을 2022년까지 25%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모디(인도 총리) : "인도는 엄청난 기회의 땅입니다.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이 절실합니다." 현재 인도의 시간당 임금은 92센트로 중국의 1/4에 불과합니다. 인도 정부의 투자유치와 낮은 임금수준이 시너지를 내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중국에 버금갈 세계의 공장이자 세계의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 긴 호흡으로 투자를 하면서 현지밀착형 사업 모델을 만드는 게 급선무입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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