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대출 성실 상환하면 신용등급 빨리 오른다

입력 2016.01.06 (14:53) 수정 2016.01.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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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을 성실하게 갚아나간다면 신용등급이 올라갈까? 적어도 은행에서 빌린 돈을 잘 갚아나간다면 신용등급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제 2금융권 이용자라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이 때문에 제2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큰 불이익을 받아 왔다.

지금까지는 신용등급 4등급인 사람의 경우 은행권 대출을 받아 2년 가량 성실히 갚아나가면 신용등급이 대출 전에 비해 0.6등급 정도 올라가지만,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들은 오히려 0.6등급 떨어졌다.

5등급 이하의 경우에도 제2금융권 대출을 2년 가량 성실히 상환하더라도 은행권 대출을 받았을 때와 비교해 신용등급이 지나치게 더디게 올라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출대출

▲ 서울 명동에 위치한 신용회복위원회 명동지부, 이곳에서만 하루 50여명이 채무 조정 상담을 받고 그 중 절반가량인 20여명이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한다.

제 2금융권 대출도 성실히 상환하면 신용등급 빨리 오른다

하지만 앞으로는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더라도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하면 신용등급의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금융위원회는 제2금융권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는 사람들이 신용등급 산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오는 7월부터 평가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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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18일 한국장학재단이 대구 동구 신암동에서 개청식을 하는 모습

또 그 동안 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 대출을 연체하거나 세금을 체납한 뒤 상환할 경우 현재는 연체 정보가 5년 동안 신용등급 산정에 활용되어 신용등급이 더디게 회복되었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연체를 상환한 이후 연체이력 정보 활용기간이 1년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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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학자금 연체 기록이 남아 있는 사람은 16만 명 정도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학자금 대출 연체를 상환한 지 1년에서 5년 사이인 13만 4천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가운데 5만 4천여 명의 신용등급이 오를 것으로 내다 봤다.

실수로 30만 원 미만의 소액을 한달 이내로 연체했다가 갚을 경우에도 연체 정보 활용기간이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이 경우 연체이력이 1~3년 사이인 48만 5천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되고, 이 가운데 19만 2천여 명의 신용등급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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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금융권 대출 성실 상환하면 신용등급 빨리 오른다
    • 입력 2016-01-06 14:53:47
    • 수정2016-01-06 15:51:14
    취재K
대출금을 성실하게 갚아나간다면 신용등급이 올라갈까? 적어도 은행에서 빌린 돈을 잘 갚아나간다면 신용등급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제 2금융권 이용자라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이 때문에 제2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큰 불이익을 받아 왔다. 지금까지는 신용등급 4등급인 사람의 경우 은행권 대출을 받아 2년 가량 성실히 갚아나가면 신용등급이 대출 전에 비해 0.6등급 정도 올라가지만,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들은 오히려 0.6등급 떨어졌다. 5등급 이하의 경우에도 제2금융권 대출을 2년 가량 성실히 상환하더라도 은행권 대출을 받았을 때와 비교해 신용등급이 지나치게 더디게 올라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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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명동에 위치한 신용회복위원회 명동지부, 이곳에서만 하루 50여명이 채무 조정 상담을 받고 그 중 절반가량인 20여명이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한다. 제 2금융권 대출도 성실히 상환하면 신용등급 빨리 오른다 하지만 앞으로는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더라도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하면 신용등급의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금융위원회는 제2금융권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는 사람들이 신용등급 산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오는 7월부터 평가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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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18일 한국장학재단이 대구 동구 신암동에서 개청식을 하는 모습 또 그 동안 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 대출을 연체하거나 세금을 체납한 뒤 상환할 경우 현재는 연체 정보가 5년 동안 신용등급 산정에 활용되어 신용등급이 더디게 회복되었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연체를 상환한 이후 연체이력 정보 활용기간이 1년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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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학자금 연체 기록이 남아 있는 사람은 16만 명 정도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학자금 대출 연체를 상환한 지 1년에서 5년 사이인 13만 4천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가운데 5만 4천여 명의 신용등급이 오를 것으로 내다 봤다. 실수로 30만 원 미만의 소액을 한달 이내로 연체했다가 갚을 경우에도 연체 정보 활용기간이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이 경우 연체이력이 1~3년 사이인 48만 5천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되고, 이 가운데 19만 2천여 명의 신용등급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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