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핵실험 강력 반대”

입력 2016.01.06 (19:37) 수정 2016.01.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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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는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또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엄정한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 중국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북한에게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대해 사전 통보가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엄정한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이번 북한의 핵실험으로 북중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란봉 공연이 취소된 것이 수소폭탄 보유 발언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왔던데 이어 이번 핵실험 성공 발표와 사전 미통보로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이 지금처럼 핵개발을 계속 한다면 북한과 중국이 과거와 같이 우호적인 관계로의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수소탄 실험에 대해 비핵화 목표와 반대로 가는 행동이라며 북한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통신은 이번 실험 이후로 유엔 안보리의 추가제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북한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폭발이 히로시마 원자 폭탄의 위력과 비슷하다며 수소폭탄일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주민들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과 가까운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민들은 지진을 느꼈다며 학교에서 시험이 중단됐다는 소식 등을 SNS를 통해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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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북한 핵실험 강력 반대”
    • 입력 2016-01-06 19:39:38
    • 수정2016-01-06 20: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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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는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또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엄정한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 중국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북한에게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대해 사전 통보가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엄정한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이번 북한의 핵실험으로 북중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란봉 공연이 취소된 것이 수소폭탄 보유 발언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왔던데 이어 이번 핵실험 성공 발표와 사전 미통보로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이 지금처럼 핵개발을 계속 한다면 북한과 중국이 과거와 같이 우호적인 관계로의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수소탄 실험에 대해 비핵화 목표와 반대로 가는 행동이라며 북한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통신은 이번 실험 이후로 유엔 안보리의 추가제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북한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폭발이 히로시마 원자 폭탄의 위력과 비슷하다며 수소폭탄일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주민들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과 가까운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민들은 지진을 느꼈다며 학교에서 시험이 중단됐다는 소식 등을 SNS를 통해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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