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제재 윤곽 “북한 선박 입항 제한”

입력 2016.01.09 (21:01) 수정 2016.01.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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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핵실험으로 도발한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박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이 윤곽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해운 활동을 제한하는 등 고강도 제재안이 이르면 다음주 초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보리는 새 대북결의 초안에 북한 선박의 입항 제한을 명문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세계 항구에 의심스런 북한 선박의 진입을 막겠다는 겁니다.

이는 대량 살상무기 관련 화물을 검색,차단할 수 있도록 한 현 제재를 뛰어넘습니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북한의 해운 활동을 사실상 통제하겠다는 겁니다.

금융과 경제분야 제재 역시 대상이 확대되고 폭은 넓어진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결의안 초안을 주도하는 미국과 일본 등은 우리 정부와 세부 내용을 긴밀히 협의중입니다.

<녹취> 모토히도 요시카와(유엔 일본대사 / 지난 7일) : “안보리 목표는 강력한 내용을 담은 새 대북제재결의안을 도출하겠다는 것입니다.”

안보리는 다만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기업과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보이콧'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모든 제재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유엔을 통한 국제 사회의 압박이 최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유엔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결의안 초안이 이르면 다음주초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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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제재 윤곽 “북한 선박 입항 제한”
    • 입력 2016-01-09 20:37:38
    • 수정2016-01-09 21:04:50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핵실험으로 도발한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박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이 윤곽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해운 활동을 제한하는 등 고강도 제재안이 이르면 다음주 초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보리는 새 대북결의 초안에 북한 선박의 입항 제한을 명문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세계 항구에 의심스런 북한 선박의 진입을 막겠다는 겁니다.

이는 대량 살상무기 관련 화물을 검색,차단할 수 있도록 한 현 제재를 뛰어넘습니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북한의 해운 활동을 사실상 통제하겠다는 겁니다.

금융과 경제분야 제재 역시 대상이 확대되고 폭은 넓어진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결의안 초안을 주도하는 미국과 일본 등은 우리 정부와 세부 내용을 긴밀히 협의중입니다.

<녹취> 모토히도 요시카와(유엔 일본대사 / 지난 7일) : “안보리 목표는 강력한 내용을 담은 새 대북제재결의안을 도출하겠다는 것입니다.”

안보리는 다만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기업과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보이콧'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모든 제재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유엔을 통한 국제 사회의 압박이 최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유엔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결의안 초안이 이르면 다음주초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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