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선거구 획정 등 논의

입력 2016.01.11 (05:05) 수정 2016.01.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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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늘 다시 한 번 협상에 나섭니다.

선거구 획정과 쟁점 법안 처리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가 협상에 나섭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4월 총선 선거구 획정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선거구 획정안 직권상정이 무산된 데 이어 김대년 선거구 획정위원장마저 사퇴해, 여야 합의 없이는 선거구 획정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회동에서는 경제 관련 쟁점 법안도 함께 논의됩니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법안 등을 먼저 처리한 뒤 선거구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연령을 낮추는 등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 새누리당은 쟁점 법안 처리가 미뤄진 것과 관련해 의장의 직권상정 대상을 확대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다는 방침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강력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대변인/어제) : "고집불통 야당의 손에서 변질되어 버린 국회선진화법의 개정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녹취>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지난 8일) : "야당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힘으로만 밀어붙이려는 정부 여당의 오만한 태도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둡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선거구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예비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계속 허용할지 여부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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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선거구 획정 등 논의
    • 입력 2016-01-11 05:07:20
    • 수정2016-01-11 07:36:58
<앵커 멘트>

1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늘 다시 한 번 협상에 나섭니다.

선거구 획정과 쟁점 법안 처리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가 협상에 나섭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4월 총선 선거구 획정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선거구 획정안 직권상정이 무산된 데 이어 김대년 선거구 획정위원장마저 사퇴해, 여야 합의 없이는 선거구 획정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회동에서는 경제 관련 쟁점 법안도 함께 논의됩니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법안 등을 먼저 처리한 뒤 선거구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연령을 낮추는 등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 새누리당은 쟁점 법안 처리가 미뤄진 것과 관련해 의장의 직권상정 대상을 확대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다는 방침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강력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대변인/어제) : "고집불통 야당의 손에서 변질되어 버린 국회선진화법의 개정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녹취>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지난 8일) : "야당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힘으로만 밀어붙이려는 정부 여당의 오만한 태도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둡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선거구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예비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계속 허용할지 여부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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